[류영석의 기사 바로읽기] 20대 위암은 악성이다?

20대 위암이 악성이라는 이유는 1, 2기보다 진행된 암일 경우가 많기 때문

실제로 위암을 비롯한 20~30대 암은 이렇게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고 나머지 70%의 환자도 재발률이 상당히 높습니다.

 

얼마 전, KBS 뉴스에서 ‘20~30대에 위암이 발견되면 악성이다.’라는 제목으로 뉴스가 나왔습니다. 여기서 ‘악성’이라는 단어 때문에 혼란이 있을 것 같아서 조금 첨언을 할까 싶습니다.

 

20~30대의 암은 악성이라기보다는 진행된 암일 가능성이 높아

 

서울대에서 발표한 통계를 보니, 위암이 3, 4기에 발견되는 확률이 40대 이상에서는 21%라고 합니다. 즉 40대 이상의 위암이 진단된 환자에게서 3, 4기에 해당하는 것은 21%인데, 20~30대 환자를 살펴보니 29%가 된다는 것입니다.

 

젊은 사람들한테서 위암이 발견되면 악성이라기보다는 진행된 암일 가능성이 더 높다는 말인데, 1, 2기인 조기암보다 진행됐을 가능성이 30% 가까이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는 제가 계속해서 여러 번 말씀 드리고 있는 ‘2030 암환자들의 문제’인 것입니다.

 

20~30대에 발견되는 암은 장년기에 발견된 암과는 다르게 접근해야

 

실제로 위암을 비롯한 20~30대 암은 이렇게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고 나머지 70%의 환자도 재발률이 상당히 높습니다. 또한, 항암제나 방사선 등의 표준 치료에도 실패할 확률이 높습니다. 그래서 20~30대의 발견되는 암은 위암뿐만 아니라 모든 암에서 장년기와 노년기에 발견된 암과는 다른 생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접근을 달리할 뿐만 아니라, 치료도 특히 초기 치료에 총력전을 펴야 합니다. 아무리 초기라고 하더라도 면역력 관리나 식생활 관리와 더불어서 통합적으로 접근해야만 실패할 확률이 낮습니다. 20~30대 암 환자분들, 꼭 식생활 관리와 면역관리를 하는 통합적인 관리를 해야 합니다.

 

KBS 아침뉴스타임 20-30대 위암 주의!….’악성일 위험 크다’ 바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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