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적치료를 과신한 50대 신장암 환자

표적치료 효과만 믿고 방심하다 8년 후 늑골 전이된 환자, 암과의 동행 못 해 완치 기회를 놓친 안타까운 사례입니다

이 환자는 스스로를 정비하고 치료할 수 있었던 8년이라는 시간을 놓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8년이라는 시간 동안 체질을 바꾸고 나를 치료하는 별도의 노력을 하지 않은 것입니다.

 

표적치료를 과신한 50대 신장 암 4기 환자 사례를 소개하겠습니다. 8년 전 신장암 진단을 받고 신장 부분 절제술을 받은 환자였습니다.

 

표적치료 외 암 치료 전략 없이 지내다가 뼈로 전이된 사례

 

환자의 병기 자체는 나쁜 편이 아니었습니다. 또 신장암은 항암제나 방사선 치료에 반응을 잘 하지 않기 때문에 추적관찰을 하기로 했습니다. 다른 부위에 전이가 없고 부분 절제술 결과도 좋았기 때문입니다.

 

대학병원에서는 부작용이 강한 치료를 하기 어려운 경우 추적관찰을 합니다. 항암제가 워낙 강한 약제이며 부작용이 크기 때문에 미세 잔존암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어도 추적관찰을 결정한 것입니다.

 

추적관찰 2년 후 늑골에 전이가 발견되어 표적치료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신장암 치료에 많이 사용되는 표적치료제 중 슈텐을 사용했습니다.

 

표적치료를 3~4년 받으면서 병이 더 진행되지 않고 안정기에 접어들었습니다. 그런데 환자가 이때부터 방심하기 시작했고 표적치료의 결과만 신뢰하여 임의로 약을 끊었습니다.

 

결국, 그 이후의 검사에서 뼈 여러 군데에 전이 병소가 발견됐습니다. 병원에서는 표적치료가 아닌 다른 치료를 제안했습니다. 그때서야 환자는 치료에 대한 걱정을 안고 저에게 상담을 받으러 오셨습니다.

 

현대의학 외 식이요법 등 암 체질 바꾸는 노력도 반드시 병행해야 합니다.

 

이 환자는 스스로를 정비하고 치료할 수 있었던 8년이라는 시간을 놓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8년이라는 시간 동안 체질을 바꾸고 나를 치료하는 별도의 노력을 하지 않은 것입니다.

 

체질을 바꾸고 면역 기능을 높여 몸이 스스로 암을 제압할 수 있도록 만들려면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이 환자 경우 표적치료라는 현대의학만 과신해서 병이 악화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상담을 통해 지금부터라도 암과의 동행을 위한 공부를 시작하시도록 권했습니다. 식이요법과 생활치료를 통해 나를 치료해야 함을 알려드렸습니다. 그러나 나를 치료할 수 있는 시간 자체가 많이 남지 않았다는 사실도 말씀드렸습니다.

 

이 환자가 암 진단 초기부터 올바른 치료를 알고 실천했더라면 수술 후 완치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필요한 치료의 종류와 시기를 놓쳐버린 안타까운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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