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의 증상과 진단

보통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발견되는 간암, 초음파검사의 등장으로 과거보다 간암의 진단이 수월해졌습니다

간암은 보통 무증상인 상태에서 발견됩니다. 그런데 현대의학의 혜택을 가장 많이 본 것이 간암입니다. 특히 초음파 덕에 간암이 발견되는 빈도가 무척 높아졌습니다.

 

간암의 증상과 진단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간암은 진행된 후에야 발견되는 경우가 많으며, 초기에 발견해도 생존율이 높지 않습니다.

 

간은 매우 큰 장기이지만 침묵의 장기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간은 크기가 큰 만큼 상당히 많은 일을 하는 우리 몸의 충직한 종입니다. 간은 어느 정도 아프기 전에는 아픈 표시를 보이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간경화가 있을 때 간 기능의 2/3 정도가 나빠져야 그때야 증상이 나타납니다. 수술로 간의 절반을 잘라내도 살아가는 데 전혀 지장이 없을 만큼 많은 여력을 가지고 있는 장기입니다. 이 침묵의 장기에는 암이 생겨도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습니다.

 

간암이 있을 때 간혹 체중이 줄거나 오른쪽 상복부에 둔통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는 커진 암이 담도를 압박하여 황달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담도에 세균이 들어가면 열이 나는데, 암 중에 발열 증상을 보이는 것은 간암과 담도암뿐입니다.

 

간암 증상 및 진단 1

 

간암은 보통 무증상인 상태에서 발견됩니다. 그런데 현대의학의 혜택을 가장 많이 본 것이 간암입니다. 특히 초음파 덕에 간암이 발견되는 빈도가 무척 높아졌습니다.

 

초음파 자료를 보시면, 간암 중에서도 3cm 미만으로 작은 소간암이 있습니다. 이 정도 크기의 초기 간암은 아무런 증상이 없습니다. 실제로 이 정도 암이 있을 때 1년 동안 아무 치료를 하지 않아도 거의 90%의 환자가 생존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초기에 발견하여 수술을 해도 5년 생존율이 40~50%밖에 되지 않습니다. 가장 빠른 시기에 수술을 하는데도 5년 생존율이 이렇게 낮다는 것은 간암이 얼마나 난치의 질환인지를 말해줍니다.

 

간암 증상 및 진단 2

 

간염 환자는 정기적인 초음파검사로 간암을 초기에 발견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간암이 이렇게 난치인 이유는 간암이 장기간 바이러스에 노출된 결과로 생기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B형간염 환자는 3개월 정도 기간으로 정기적인 검사를 해서 암이 작을 때(소간암)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암의 증상이 나타난다는 것은 암의 진행이 상당히 이루어졌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간암 진단을 위해서는 보통 처음에 복부 초음파검사를 실시합니다. 초음파검사는 굉장히 간편하며 몸에 해롭지 않습니다. 공복 상태라면 늘 할 수 있는 검사이기 때문에 초음파검사가 생긴 후로 간암 진단이 매우 수월해졌습니다.

 

초음파 검사가 생기기 전에는 암이 너무 늦게 발견되었기 때문에 간암의 6개월 생존율이 거의 0%에 가까웠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큰 종계도 간단하게 인지할 수 있기 때문에 생존율이 높아졌습니다.

 

복부 초음파검사 상 이상이 있으면 단층촬영이나 MRI검사를 하며 간 조직검사를 통해 최종진단을 합니다. 단층촬영을 하면 암의 형태가 보다 명확하게 드러납니다. 간혹 혈액검사로 간암과 관련된 종양지표 AFP나 PIVKA 검사를 실시하기도 합니다.

 

간암 단층 촬영 2

 

간암은 자료에서 보시다시피 다발성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암이 하나만 보인다 하더라도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암이 분명 함께 존재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암이 간암 치료 전략을 위한 요점이라는 점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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