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치료의 가장 큰 걸림돌, 저산소 세포

암 안에 있는 저산소 세포는 항암제와 방사선에 강하게 저항합니다

암 치료는 빠르게 성장하는 세포를 공격하는 치료입니다. 그런데 세포들이 휴면에 들어가서 더는 분열을 하지 않으면 암 치료가 소용없어집니다. 또 산소 농도가 낮은 세포는 외부 공격에 대한 방어 능력이 월등하게 높습니다.

 

저산소 세포는 암 치료를 어렵게 만드는 원인입니다.

 

저산소 세포는 혈관에서 먼 거리에 존재하여 산소나 영양분을 공급받지 못합니다.

 

저산소 세포란, 말 그대로 산소가 적은 세포입니다. 암 덩어리 안에는 저산소 세포가 상당수 존재합니다.

 

저산소 세포는 방사선을 쪼여도 쉽게 죽지 않습니다. 정상 세포보다 방사선에 100배 가까이 강합니다. 하지만 저산소 세포가 암 치료의 큰 저항요소라는 사실은 아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그림에서 보시는 것은 정상적인 조직의 혈관입니다. 가지런하며 규칙적인 모양입니다. 모든 조직에 산소가 골고루 도달하게 되어 있는 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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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암 속에 있는 혈관은 암 성장에 맞추기 위해 급조된 도로와 같습니다. 그래서 반듯하지 않고 구불구불한 모양입니다. 미처 만들어지지 못해서 막힌 곳도 있으며 두께도 일정하지 않습니다.

 

그 결과 혈관에서 먼 세포에는 영양분과 산소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이렇게 먼 곳에 존재하는 세포는 산소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들이 바로 저산소 세포입니다.

 

세포의 산소포화도가 낮으면 더는 성장하지 않기 때문에 항암제에 반응하지 않습니다.

 

암세포도 정상 세포와 마찬가지로 혈관을 통해서 영양분을 공급받습니다. 하지만 말초 혈관에서 영양분이나 산소가 침투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세포 성장에 필요한 최소한의 산소 농도는 150micron입니다. 그러므로 혈관에서 세포까지의 거리가 멀면 멀수록 산소 농도는 떨어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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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곳에 있는 세포들은 산소부족으로 인해 호흡곤란을 겪습니다. 그 결과 세포가 휴면상태에 들어갑니다. 세포는 환경이 나쁘면 더 이상 성장하지 않습니다.

 

암 치료는 빠르게 성장하는 세포를 공격하는 치료입니다. 그런데 세포들이 휴면에 들어가서 더는 분열을 하지 않으면 암 치료가 소용없어집니다.

 

암은 병기와 관계없이 융합적인 치료를 해야 합니다.

 

또 산소 농도가 낮은 세포는 외부 공격에 대한 방어 능력이 월등하게 높습니다. 이것이 저산소세포가 항암치료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원인입니다. 저산소 세포는 항암제와 방사선에 내성을 가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산소포화도가 낮은 세포, 표준치료가 실패하는 가장 큰 원인입니다. 항암제를 아무리 사용해도 그 약이 세포까지 도달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암 치료는 병기와 관계없이 융합적이고 통합적으로 해나가야 합니다. 이 점을 반드시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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