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치료 부작용] 점막염의 관리법 2

단일 증세로 가장 힘든 항암치료 부작용 점막염

점막염으로 잘 못 먹으면 영양결핍이나 체력이 고갈돼 치료경과에 직접 영향을 주기 때문에 초기부터 적극 치료해야 합니다.

 

소화관 점막염 중 가장 심한 증세를 보이는 구내염

 

소화기관에는 입부터 대장까지 점막이 모두 있습니다. 그중에서 구내염이 가장 증세가 심합니다.

 

구내염은 입에서 생기는 염증을 말합니다. 구내염이 생기면 입에 발적이 생기고 궤양이 오고 통증 때문에 많이 괴롭습니다. 구내염 외에는 장염과 위염이 있습니다. 위는 위벽이 상당히 두꺼우므로 상대적으로 영향을 적게 받습니다.

 

그리고 주로 장에 염증이 생기기 때문에 심한 설사를 합니다. 때에 따라서는 장이 움직이지 않아서 변비가 오고 배도 많이 아프고 소화도 안 되는 증세가 생깁니다.

 

증상들은 대부분 2~3주 이내에 완전히 회복

 

대게 이런 증상들은 4~5일 후에 시작합니다. 방사선 치료의 경우 2주 후에 생기지만, 항암 주사를 맞으면 대게 4~5일 이후부터 시작해서 10일 전후가 가장 심한 시기입니다.

그 후 서서히 회복하여 2~3주 이내에 완전히 회복하고, 방사선의 경우는 6~8주 지속합니다. 결국, 자연스럽게 시간이 가면서 회복이 되기 때문에 우리가 다소 게을리 관리합니다.

 

구강의 염증이 가장 심한 이유- 구강의 점막 구조

 

왜 구강이 가장 염증이 심한지는 구강의 점막 구조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구강 점막은 장의 점막이 두꺼운 데 비해서 상당히 얇습니다. 또 부드러워서 음식을 먹을 때 점막이 쉽게 손상을 받게 됩니다.

얇으면서 빨리 세포 분열을 해야 하므로 구강 점막이 가장 자극을 많이 받습니다. 따라서 구내염이 가장 힘든 증세 중 하나입니다.

 

구강점막, 대장점막

 

점막염은 초기부터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

 

점막염은 단일 증세로 가장 힘든 항암치료 부작용입니다. 그래서 치료 경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우선 힘들어서 못 먹고 고통스럽기 때문에 영양 결핍이 오고 체중이 줄고 체력이 고갈됩니다.

하지만 자연 회복, 자연 경과로 낫기 때문에 시간만 지나면 된다는 식으로 대처가 상당히 소극적입니다. 처음부터 중요성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하면 쉽게 넘어갈 길이 있습니다.

 

점막염, 그냥 참지 말고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것을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Comment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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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명자2018.12.3 PM 17:48

    선생님의 유투브를 보면서 많은 도움 받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희 아버지께서는 77세이시고, 다발성 골수종 항암치료를 받고 계십니다.
    그런데, 항암시작후 5개월 넘게 계속되는 설사로 인해 체중이 심하게 빠지셨고, (72–>55kg)
    설상가상 본인이 설사 때문에 드시는것조차 두려워 하시는 상태가 되셨습니다.

    병원에서는 설사약을 더 잘먹으라는 처방만 하는데요,
    이렇게 말라가시면서 드시지도 못하는 아버지를 보기가 너무 힘듭니다.
    이런 상태로 항암을 계속 하는게 맞는지 심각하게 고민을 해 보지만
    무지한 저로서는 쉽게 판다을 못하겠습니다.
    항암을 포기하면 아버지 생명을 포기 하는 거라는 생각이 들어 무척이나 괴롭습니다.

    설사를 멈출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요?

    선생님,
    너무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글 남겨 봅니다.
    따뜻한 위로의 말씀과 좋은 방법이 있으시면 고견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1. webmaster2019.1.2 PM 20:21

      환자를 보지 않고 특정 약을 권고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항암제의 부작용으로 설사가 계속 지속된다면, 오히려 대학병원보다 가까운 내과 의원에서 도움을 청해보는 것이 때에 따라서는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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