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항암제는 왜 주기적으로, 장기간 맞아야 하나요? 2

항암치료는 정상세포 회복, 항암제에 반응하는 세포 주기를 고려하는 치료 방식으로 3~4주의 주기를 지켰을 때 효과가 가장 뛰어납니다

항암제는 주기를 지켜 맞아야 합니다. 주기를 지키지 않으면 정상세포는 물론 암세포도 같이 회복해버립니다. 주기를 맞추는 것이 치료 효과를 높이는 방법입니다.

 

항암제를 주기적이고 장기간 투여하는 이유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항암제의 효과가 가장 뛰어난 세포주기에 따라 반복해서 투여합니다.

 

항암제가 작용하는 시기는 DNA를 합성하는 시간, 그리고 세포분열 기간입니다. 반면 세포분열 준비 기간, 그리고 합성 준비 기간에 해당하는 세포는 항암제에 전혀 반응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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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세포마다 합성 준비 기간이 모두 다릅니다. 어떤 세포는 짧고 어떤 세포는 상당히 깁니다. 이 기간을 생리적 활동 중지 시기라고 표현합니다.

 

때에 따라서는 세포가 휴면상태에 들어가서 굉장히 오랜 기간 정지해 있습니다. 세포가 활동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런 세포가 많으면 항암제 효과가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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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제를 투여하면 정상세포도 손상을 받습니다. 그러므로 정상세포가 회복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항암제는 정상세포 회복 기간을 고려하여 3~4주 정도로 주기를 두고 투여됩니다.

 

주기를 지키지 않으면 정상세포는 물론 암세포도 함께 회복해버립니다.

 

항암제를 반복적으로 투여하는 이유는 항암제 효과가 잘 나타나는 세포주기에 속한 암세포를 공격하기 위해서입니다. 세포주기에 따르지 않으면 항암제 효과가 좋더라도 그 안에 있는 세포를 일시에 다 없앨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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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주기적으로, 파상적으로 항암제를 투여하여 암세포를 줄여나가는 것이 현대의학의 항암치료 방식입니다. 항암치료의 효과는 객관적으로 입증되어 있습니다.

 

항암제는 주기를 지켜 맞아야 합니다. 많은 환자가 3주, 4주라는 주기를 지키지 않으려 합니다. 힘들어서 2주만 쉬었다가 맞으면 안 되냐는 질문도 많이 합니다.

 

그러나 주기를 지키지 않으면 정상세포는 물론 암세포도 같이 회복해버립니다. 주기를 맞추는 것이 치료 효과를 높이는 방법입니다. 항암치료 주기를 꼭 지키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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