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미가 주는 유효한 자극은 해보다 득을 훨씬 많이 줍니다
현미는 기본적으로 잘 씹어야 하는 곡류입니다. 현미는 입안에서 30~50번 정도로, 거의 물이 될 때까지 씹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현미가 독이라는 주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현미에 독이 있긴 하지만 우리 몸이 그것을 유익한 쪽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과 이덕희 교수의 반론입니다. 이덕희 교수는 예방의학 전문가임과 동시에 먹거리, 환경오염 같은 주제에 있어 상당히 깊은 연구를 한 분입니다.
이덕희 교수는 현미에 독이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식물에 들어있는 모든 파이토 케미컬의 본질은 독입니다.
동물들은 이러한 독을 오랫동안 섭취해왔습니다. 그러므로 파이컬 케미컬로 인한 독을 인체에 유용한 자극으로 바꿔내는 기능을 이미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곡류로부터 엄청나게 많은 양의 독을 섭취한다면 문제가 되지만, 현미에 들어있는 정도의 독은 오히려 신체 기능을 유익한 쪽으로 바꾸는 방향으로 적응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후생유전학적인 설명입니다.
현미의 피틴산으로 인해 미네랄 결핍을 염려하는 것은 기우입니다.
또 다른 반론의 요지는 미네랄 흡수에 관한 부분입니다. 피틴산이 기본적으로 미네랄 흡수를 방해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는 현미만 그런 것이 아니라 모든 종류의 곡식에 상당량 포함되어 있습니다.
과거와 같이 기본적인 영양섭취도 어려웠던 상태에서는 현미가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현대에는 먹을 것이 넘쳐나는 상황입니다.
피틴산으로 인해 미네랄이 결핍되는 현상은 기우입니다. 작은 걱정으로 큰 이득을 그르치는 우를 범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내용입니다. 저 역시 이 반론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오히려 현미의 문제점은 잘 씹기 힘든 사람들에게 단점이 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현미는 기본적으로 잘 씹어야 하는 곡류입니다. 현미는 입안에서 30~50번 정도로, 거의 물이 될 때까지 씹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일반인에게는 물론 환자에게는 더욱 어려운 부분입니다.
현미는 독이 아닙니다. 현미가 주는 유효한 자극은 해보다 득을 훨씬 많이 줍니다. 꼭꼭 씹어서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