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3배, 국내 젊은 대장암 환자가 늘고 있다

젊은 사람에게 생긴 대장암, 유전적 변이도 많고 예후도 나빠

대장암의 가장 확실한 예방과 진단은 대장 내시경입니다. 불편해하지 말고 젊어도 대장 내시경 꼭 받으시길 바랍니다.

대장암도 젊은 사람한테 많이 늘고 있습니다. 실제로 40대 이하의 대장암 환자가 상당히 많습니다.

 

식생활 변화로 40대 이하 대장암 발병 늘고 있어

 

40대 이하의 20~30%, 10명 중 2~3명에게 용종이 있더라, 이런 통계가 있습니다. 이 용종이 암의 싹인데 용종이 2cm 이상으로 커지면 거의 35~50%에서 대장암 암세포가 발견됩니다.

 

미리 대장 내시경을 통해서 잘라내면 쉽게 예방이 되는 겁니다. 그런데 40세 이하 젊은 환자들이 왜 중요한가. 40세 이하 30대의 사람들은 암 걱정을 별로 하지 않습니다. 많이 들어보지 않아서 방심하기가 참 쉽습니다.

 

그러나 40대 이하일수록 식생활이 육식 위주로 많이 바뀌어있습니다. 육식을 많이 하면 콜레스테롤이 많이 나오고 담즙산이 많이 나오고, 그것이 장으로 들어가서 발암물질로 변질합니다.

 

그리고 고기를 많이 먹는 사람일수록 대장암이 늘었는데 그것이 세대에 따라서 자연적으로 조금씩 늘면 적응할 기회가 생기지만, 아버지 세대 때는 주로 채식만 하다가 아들 세대 때 육식 위주로 바꾸면 우리 몸이 거기에 적응할 시간이 적습니다.

 

젊어서 대장암 생기면 발견과 치료 더욱 어려워

 

실제로 통계를 보아도 한국의 젊은 대장암 환자의 비율이 유럽, 특히 영국의 통계와 비교하면 약 3배가 더 많습니다.또 대장암이 발견되어도 치료가 훨씬 더 어렵습니다.

 

초기에 발견되는 것보다는 상당히 진행된 이후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고 또 젊은 사람들의 대장암에서 유전적인 변이도 훨씬 더 많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예후도 안 좋으므로 젊은 사람이라도 배변에 이상을 느낀다면 대장 내시경 검사를 꼭 받아야 합니다.

 

특히 가족 중에 대장암이 발병한 가족력이 있으면 가족의 대장암이 발견된 시기보다 5년 빨리 대장 내시경 검진을 시작해라, 이렇게 얘기를 새겨들으면 되겠습니다.

 

가령 가족 중에 누가 50세에 대장암 환자가 있었다, 그러면 나는 45살 때부터 대장 내시경을 주기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이해를 하고 계시면 가장 쉽습니다.

 

대장암의 가장 확실한 예방, 진단 방법은 대장 내시경입니다. 불편해하지 말고 젊어도 대장 내시경 꼭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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