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치료를 실패하는 몇 가지 이유

암 치료에 대한 오해나 과한 두려움이 치료 실패를 부른다

완벽한 암 치료를 찾기보다는 최선의 선택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암의 병기나 종류에 따라 치료 전략을 달리 할 필요가 있습니다.

암을 치료하는 데 있어서 우리가 제일 두렵다, 공포다, 이런 것은 암 치료 실패일 겁니다. 그래서 암 치료가 왜 실패하는가, 원인을 여러 가지 분석해봤습니다.

 

늦은 진단, 보이지 않는 암에 대한 간과

 

암 치료 실패의 가장 큰 문제는 진단이 늦는 것입니다. 늦은 진단. 그러니까 이미 현대의학적인 치료 능력으로는 암을 뿌리 뽑을 수가 없는 상황에서 진단이 되는 것이 가장 많겠죠.

 

그다음 두 번째, 저 개인적으로 가장 아쉬워하는 부분은 눈에 보이는 암만 치료하는 경우. 실제로 암이라는 것이 눈에 보일 때는 이미 상당히 큰 성장을 한, 또 뿌리를 내린 그런 상황입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눈에 보이지 않는 암도 같이 생각을 하면서 치료를 하면 실패의 확률을 많이 줄이지 않을까, 그런 아쉬움을 늘 가지고 있습니다.

 

치료 부작용에 대한 환자의 공포

 

세 번째, 환자의 의지가 약한 경우입니다. 특히 치료 부작용이 두려워서 자꾸 움츠러드는, 부작용 극복 의지가 부족한 경우가 되겠고. 또 하나는 치료 부작용에 대한 공포증입니다.

 

우선 암 진단을 받고 나면 여러 가지 정보들을 수집하게 되고 특히 인터넷 등의 공간에서 떠도는 얘기들과 부작용에 대한 공포증 때문에 암 치료를 회피하거나 또 더 나은 치료를 찾아서 헤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치료 부작용에 대한 공포증을 극복해야 합니다.

 

그다음은 역시 치료 부작용에 대한 이야기이긴 합니다만, 환자들이 항암제가 우리 몸의 면역기능까지 다 망가뜨려서 하면 안 된다고 하지만, 이런 생각으로 면역 걱정 때문에 항암치료를 늦춰서 암을 놓치는 경우입니다.

 

치료 전략 실패, 완벽한 치료에 대한 기대

 

또 하나는 어디에 더 완벽한 치료가 없을까? 하면서 그 완벽한 치료를 찾다가 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왕왕 있습니다.

 

제가 상담을 해보면, 항암 치료에 대한 얘기를 하면 ‘그게 부작용이 심하고 몸을 망가뜨린다고 하던데요?’ 라고 걱정합니다. 실제로 항암 치료는 완벽한 암 치료가 아닙니다. 어쩔 수 없어서 쓸 수밖에 없는 그런 독약이 항암제죠.

 

그래서 완벽한 암치료를 찾기보다는 오히려 최선의 선택을 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그다음에 마지막으로 치료 전략의 실패입니다. 제가 볼 때는 암의 상황에 따라서, 병기나 암 종류에 따라서 약간은 다른 치료 전략을 쓸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눈에 보이는 암뿐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암까지 선별을 하려면 처음부터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이런 여러 가지 암 치료 실패 원인이 있는데 이 원인을 우리가 잘 알면 암 치료 실패율을 계속 줄일 수 있지 않을까.

 

그런데 가장 큰 원인은 암을 우리가 제대로 이해를 못 하고 있습니다. 암이 어떤 것인지, 암 성질에 대해서 우리가 조금 더 알면 암 치료 실패를 줄일 수 있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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