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생, 호지킨림프종, 재발 99%

2~3년만 치료에 몰두하면 평생 건강하게 산다는 믿음으로 적극적으로 투병하길

좀 더 적극적으로 치료를 하십시오. 그것만이 살 수 있는 길입니다. 건강에 좋다는, 암에 좋다는 어떤 식품 하나 먹었다고 해서 낫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이런 질문을 주신 분이 있습니다.

 

“저는 21세로, 호지킨림프종 4기입니다. 이제 항암치료를 다 받았습니다. 이 병은 재발률이 99%라서 관리를 잘 해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자취를 하고 있습니다. 형편도 어려워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합니다. 얼마 전 산자나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산자나무에 비타민이 많이 들어있다고 하는데요. 영양이나 비타민 섭취가 부족한 저에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산자나무 열매를 꾸준히 섭취하려고 하는데 도움이 될까요? 그리고 저 같은 암은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 건가요?”

 

투병을 위해 더욱 적극적인 자세 가지길

 

참 답답합니다. 호지킨림프종 재발률이 99%라는 것을 알고 있는 상황에서 자취해야 한다고 합니다. 관리를 제대로 하기 어려운 젊은이입니다. 참 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옛말에 뜻이 있으면 길이 있다고 했습니다. 적극적으로 치료하려는 태도가 조금 부족한 것은 아닌지 염려됩니다. 혹시 지레 좌절하고 주저앉는 것은 아닌지요.

 

한마디로, 투병에 ‘올인’을 한다고 보이지 않습니다. 21살이라면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임파종은 열심히 치료하면 나을 가능성이 있는 암입니다. 4기라고 하셨지만, 4기에서도 나을 수 있는 암은 백혈구암과 임파암이 거의 유일합니다.

 

인생은 70세 넘게 사는 것입니다. 그중 2-3년만 투자해서 남은 인생의 건강을 찾는다고 생각해보십시오. 투자해볼 만합니다.

 

건강에만 올인하는 도전을 권유

 

올인하십시오. 자취를 하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어렵기는 할 것입니다. 하지만 모든 것을 스톱하고 오직 건강을 위해서만 시간과 에너지를 쓰십시오. 그러한 정열과 도전정신이 부족해 보입니다.

 

좀 더 적극적으로 치료를 하십시오. 그것만이 살 수 있는 길입니다. 건강에 좋다는, 암에 좋다는 어떤 식품 하나 먹었다고 해서 낫는 것이 아닙니다. 산에 간다고 무조건 병이 없어지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소위 토탈케어라고 하듯 모든 치료를 다 해야 됩니다. 그래야만 어려운 상황을 극적으로, 기적적으로 개선시킬 수가 있습니다. 조금 더 적극적으로, 자신을 갖고, 젊은이답게, 한 번 도전해보십시오. 그것이 가장 현명한 답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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