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이 아닌 2차암, 암 환자에게 더 잘 생긴다

암 환자가 2차암 겪을 경우 사망률 매우 높아져

암 환자라면 신체 다른 부위에도 암이 생길 가능성이 더 큽니다. 그러므로 지금 치료받지 않는 부위도 잘 살피고 암 진단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2차암이라는 용어는 조금 생소합니다. 2차암이란 암 환자에게 새롭게 생긴 암을 말합니다. 재발한 암이 아닙니다. 암 환자라고 해서 다른 곳에 또 암이 생기지 말라는 법은 없습니다. 처음 진단받은 암과는 별개로 새로운 암이 또 생기는 것이 바로 2차암입니다.

 

암 환자는 다른 부위에 새로운 암 생길 가능성 커

 

과거에는 2차암이 지금처럼 많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관심도 그만큼 적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2차암 발생이 늘어났습니다. 2차암이 늘어난 가장 큰 이유는 암 치료 성적의 향상입니다. 과거에는 암 환자가 오래 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발견도 빠르고 치료 기술도 더 좋아졌습니다. 그래서 2/3에 해당하는 암 환자가 완치에 가깝게 치료가 됩니다.그런데 암 환자는 지금 당장 발병한 암에만 모든 신경을 집중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암이 없는 다른 부위에 대한 검진에 소홀해지는 것입니다.

 

네덜란드에서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유방암 환자에게 2차암이 발생한 경우 사망률이 3~4배 더 높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항암치료를 비롯한 암 치료로 인해 신체기능이 약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이유는 2차암이 더 독하기 때문입니다. 몸에 암 유발요인이 그대로 남아있는 상태에서, 이미 약해진 몸에 새로운 암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암 환자라면 다른 부위에도 암이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더 많이 신경을 써야 합니다.

 

현재 암이 없는 다른 부위도 정기적으로 검진해야

 

통계적으로 보아도 암 환자에게 2차암이 생길 확률이 꽤 높습니다. 예를 들어서 갑상선암 환자에게 유방암이 발병할 확률이 1.2~2배 높습니다. 신장암 발생 확률은 2~4배 높습니다.

 

유방암 환자는 진단받지 않은 다른 쪽 유방에도 암이 생길 가능성이 5배 높아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치료받지 않는 반대쪽 유방도 항상 검진을 잘 해야 합니다. 물론 유방암은 특정 유전자 결함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긴 합니다.

 

폐암 환자에게 2차암으로 두경부암이 발생할 확률은 4배 정도 됩니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신장암, 방광암 발병 확률도 4배 높아집니다. 대개 폐암은 흡연자들에게 생기는데요. 담배에 들어있는 독성물질이 기관지에만 손상을 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폐에서 흡수된 독성물질은 신장을 통해 배설됩니다. 그 과정에서 신장과 방광에도 손상을 주게 되어 암이 생기는 것입니다. 폐암 환자는 두경부암, 신장암 진단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몸의 환경 개선하여 암 성장 어려워지게 만들어야

 

위암 환자라면 대장암, 유방암 발병 확률이 높습니다. 대장암이 있으면 전립선암, 위암 발병률이 1.3배입니다. 결국, 암 환자라면 신체 다른 부위에도 암이 생길 가능성이 더 크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치료받지 않는 부위도 잘 살피고 암 진단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그다음에 여기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이, 암 성장이 가능한 환경을 바꿔야 암과 근본적으로 인연을 끊을 수 있다. 그래서 생활의 변화가 굉장히 중요하다.

 

그래야 재발도 적고 2차암도 적고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꼭 생활을 바꾸자. 하는 것이 2차암을 통해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메시지가 아닌가, 그렇게 판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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