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피린 복용이 암 환자의 생존에 미치는 영향

아스피린 복용은 암 생존율 높이고 전이·재발 줄여준다

암 환자가 아스피린을 정기적으로 복용하면 여러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암 환자분들은 아스피린을 가급적이면 복용을 하시기 바랍니다.

아스피린은 거의 만능의 약리작용을 가졌으면서도 매우 저렴한 비용의 일반의약품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아스피린의 효능과 암 쪽만 연관 지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우선 아스피린이 암 발병률을 많이 줄인다는 사실은 이미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어떤 암의 경우 발병률을 반 정도 줄이기도 합니다.

 

아스피린, 암 환자 생존율 높이고 사망 위험 줄여

 

그리고 암 환자들이 아스피린을 복용하면 생존율이 높아집니다.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환자가 더 오래 산다는 것입니다. 작년에 네덜란드에서 나온 논문이 있습니다. 1998년부터 2011년까지 만 명 이상의 암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한 내용인데요.

 

이 환자들을 두 그룹으로 분류해서 조사를 했습니다. 아스피린을 장기복용 했거나 간헐적으로 먹은 그룹, 그리고 아스피린을 먹지 않은 그룹으로 분류했습니다. 아스피린을 먹는 사람은 1000명 정도, 먹지 않은 사람이 8000명 이상이었습니다.

 

통계를 낸 결과를 보니 아스피린을 복용한 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65%였습니다. 반면 아스피린을 복용하지 않은 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45%였습니다.

 

아스피린 복용 여부가 생존율에 큰 영향을 미쳤음을 알 수 있습니다. 어떤 치료도, 어떤 건강식품도, 어떤 약물도 이 정도로 생존율에 도움을 주지는 못합니다.

 

그리고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도 있습니다. 유방암 환자 중 아스피린을 일주일에 2~5번 복용한 사람은 사망 위험이 64%, 아스피린을 1주일에 6~7일 정도 복용한 사람의 사망 위험은 72% 줄어든다는 논문이 있습니다.

 

큰 부작용이 없는 일반의약품을 먹음으로써 생존율 향상에 이처럼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굉장한 사실입니다.

 

암 전이 위험도 크게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

 

아스피린의 또 다른 효과도 있습니다. 아스피린이 암 전이를 막아준다는 내용의 논문이 있는데요. 생존율뿐 아니라 전이도 막아준다는 것입니다.

 

1주일에 2~5번 정도 아스피린을 복용한 환자는 전이 위험이 60% 줄어든다고 합니다. 이것은 굉장한 사실입니다. 대부분 암 환자는 90% 이상이 전이 때문에 사망합니다.

 

암이 전이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암을 쉽게 정복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전이가 계속 일어납니다. 전이는 암 치료 실패의 주 원인입니다. 의학적인 치료 중 암 전이를 막을 수 있는 수단은 없습니다.

 

아스피린 복용으로 전이를 줄일 수 있다는 건 매우 중요한 사실입니다. 암 환자가 아스피린을 정기적으로 복용하거나, 일주일에 2번씩 복용해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암 환자분들은 아스피린을 가급적이면 복용을 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무조건 먹으라는 건 아닙니다. 의사와 상의를 하면서 복용을 하시면 됩니다. 아스피린은 암 생존율을 높이고 암의 전이와 재발을 막아줍니다. 먹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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