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치료를 편하게 해주는 케모포트

케모포트는 몸에 삽입하는 중심정맥관

케모포트를 하면 주사 맞을 때 특수한 바늘을 바로 찌르면 항상 큰 혈관에 연결돼 있기 때문에 주사가 샐 염려도 없고 움직임을 제약받을 이유도 없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암 환우 여러분들이 항암 치료를 대학 병원에서 받고 있습니다. 참 괴롭습니다.

 

그냥 건강하다가 몸이 조금 불편할 때 병원 가서 소위 정맥 주사 맞고 이러는 건 그렇게 힘들지 않습니다.

 

약이 새면 안 되기 때문에 맞는 동안 움직일 수 없는 항암 주사

 

그런데 항암 주사를 맞게 되면 정말 고통스럽고 불편합니다. 반복적으로 채혈하고 주사를 맞습니다. 항암 주사를 맞으면 팔을 몇 시간 동안 꼼짝달싹 못 하게 됩니다.

 

행여 약이 새면 피부 괴사가 일어나는 불상사가 일어나기 때문에 팔을 움직이지도 못하는 아주 고통스러운 과정이 반복됩니다.

그러다가 보면 결국 주사 노이로제에 걸립니다. 정말 주사가 겁이 나서 병원 가기가 싫은 분들 상당히 많습니다.

 

오랫동안 항암제를 맞으면 혈관이 숨어버려

 

또 정맥 주사를 계속 맞고 독한 항암제를 맞다 보면 이 혈관이 숨습니다. 처음에는 고속도로 같았던 혈관들이 반복할수록 숨어서 혈관을 찾기가 참 어렵습니다.

 

그 작은 혈관에다가 주사를 맞으니까 행여 샐까봐 움직이지도 못하고 몇 시간씩 정말 고문을 당하는 것 같은 노이로제에 빠집니다.

 

중심 정맥에 관을 심어 놓는 케모 포트

 

그런 공포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정말 편리한 게 있는데, 환자분들을 보면 이것을 대학 병원에서 적극적으로 권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바로 케모 포트라고 얘기합니다.

 

케모 포트, 보통 학술적으로 중심 정맥관이라고 얘기합니다. 중심에 있는 큰 정맥에다가 관을 넣어 놓는다. 이런 뜻입니다.

 

사진 1과 같이 쇄골, 빗장뼈 밑에 100원짜리 동전, 조금 큰 거는 500원짜리 동전 크기의 아주 납작한 기구가 피부밑에 들어가 있고 그 끝이 정맥 큰 정맥에 들어가 있습니다.

 

캐모포트 사진 1

사진 1

 

사진 2 모양의 관이 들어갑니다. 이렇게 하고 나면 피부가 약간 도톰하게 보이는 정도고 피부밑에 숨어있기 때문에 일상 활동하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샤워해도 괜찮습니다. 사진 3이 케모 포트를 심어놓은 모습입니다.

 

캐모포트 사진 2

사진 2

캐모포트 사진 3

사진 3

 

케모포트를 하면 항암제를 맞을 때 몸이 자유로울 수 있다

 

그리고 주사 맞을 때 특수한 바늘을 바로 찌르면 항상 큰 혈관에 연결돼 있기 때문에 주사가 샐 염려도 없고 움직임을 제약받을 이유도 없습니다.

 

사진 4는 실제로 케모포트를 하고 주사를 맞는 분의 사진인데, 두 손이 자유롭고 움직임이 자유롭습니다.

 

캐모포트 사진 4

사진 4

 

이렇게 아주 편리한 도구인데 저한테 오는 환자분들의 3분의 일 이하로 케모포트를 하고 있습니다.

 

간단한 시술이지만 항암제를 아주 편리하게 할 수가 있고 필요하면 영양제도 맞고 굉장히 편리한 도구입니다. 여러분들이 먼저 요구를 하시면 쉽게 할 수가 있습니다.

 

케모 포트는 항암 치료를 처음 시작할 때 시술해야

 

그런데 이 케모포트를 사실상 처음 시작할 때 하지 않으면 할 찬스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항암제 스케쥴이 있기 때문에 다음에 항암제 맞기 바쁘지 이 케모포트를 위해서 일주일씩 낼 시간이 없습니다.

 

3개월 이상 항암치료를 해야 한다면 케모포트를 하는 것이 좋아

 

항암제를 적어도 3개월 이상 맞게 되는 스케쥴이 나오면 처음부터 케모포트를 꼭 하십시오. 케모포트를 하고 항암제를 시작하면 항암 주사가 겁이 나질 않습니다. 시술 과정도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별로 아프지도 않고 그저 한 1cm ~ 2cm 정도의 절개만 간단히 하면 됩니다.

 

케모포트, 항암 치료 시작 전에 꼭 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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