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적으로 의심해볼 수 있는 폐암의 증상

기침, 가래, 호흡 곤란, 목소리 변화 등 나타날 수 있어

폐암 의심 증상으로는 피가 섞인 가래, 폐렴의 지속적 재발, 기침, 목소리 변화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4기 폐암 환자 6.2%에서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우리나라 통계를 보면 암 사망자 5명 중 1명이 폐암 환자입니다. 그리고 폐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1위입니다. 그만큼 폐암은 독하고 치료가 어려운 암입니다.

 

가장 흔한 증상은 기침과 가래

 

통계청 자료를 보면 10년 전에 비해 위암이나 간암 사망률은 꽤 감소했습니다. 반면 폐암 사망률은 오히려 20% 증가했습니다. 폐암은 늦게 발견되는 암이라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치료도 어렵습니다.

 

폐암 환자 50-70%는 수술이 불가능한 진행성 폐암입니다. 이런 경우 5년 생존율이 6.1%로 아주 낮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독하고 무서운 폐암은 어떤 증세를 보일까요? 외래 환자들 중에도 폐암 증세를 매우 궁금해 합니다.

 

폐암 4기인데도 증상 없는 환자도 존재

 

폐암의 가장 흔한 증상은 기침과 가래입니다. 폐에 병이 있으니 기침과 가래는 어쩌면 당연한 증상인데요. 조금 막연하기도 합니다. 감기에 걸리거나 공기만 안 좋아도 기침이 나옵니다. 특히 흡연자에게 기침과 가래는 아주 흔하게 나타납니다.

 

그런데 모든 폐암 환자가 기침, 가래 증상을 보이는 것도 아닙니다. 4기 폐암 환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통계 자료가 있습니다. 그 통계에 따르면 4기 폐암 환자 중 6.2%는 아무 증상을 보이지 않습니다.

 

폐암이 심해져서 다른 장기로 전이까지 일어난 상태에서도 아무런 증상이 없다는 것입니다. 매우 충격적인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일반적으로 폐암을 의심해볼 수 있는 증상들은 꼽을 수는 있습니다.

 

흡연자의 경우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는 증상, 가슴 통증, 감기 이후 계속 되는 기침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암이 성대를 침범하면 목소리의 변화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급속도로 체중이 감소하거나, 숨이 너무 찰 수도 있습니다.

 

암은 증세가 없는 병이라고 생각해야

 

또는 폐렴을 앓은 후 치료를 받았는데도 자꾸 재발하기도 합니다. 폐렴이 낫지 않고 지속되기도 합니다. 숨소리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가래 끓는 소리, 피리 소리 같은 소리가 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증상들이 있으면 일반적으로 폐암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습니다. 4기 폐암 환자 6.2%에서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암은 증세가 없다고 제가 늘 강조하는데요. 절대 잊으시면 안 됩니다. 증세가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암 검진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폐암칼럼더보기

 

No comments
Write CommentLIST
WRITE COMMENT

위로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