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 완전정복 1, 췌장의 해부학적 위치

췌장은 위 뒤쪽에 숨어있는 매우 부드러운 장기

췌장암에 대해 알기 전에 우선 췌장의 해부학적 위치를 알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해부학적 위치로 인해 췌장암 조기 진단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암 중에서도 췌장암과 폐암은 현재까지 예후가 나쁜 편에 속합니다. 이번 시간부터는 췌장암에 대해서 여러 회에 걸쳐 설명해 드리려고 합니다.

 

위 뒤쪽으로 깊이 숨어 있는 췌장

 

위나 폐의 위치는 대부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췌장이 어디 있는지는 잘 모릅니다. 췌장이 어디 있는지 언뜻 떠올리기는 어렵습니다.

 

췌장암에 대해 알기 전에 우선 췌장의 해부학적 위치를 알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해부학적 위치로 인해 췌장암 조기 진단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예후가 나쁜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췌장은 위 뒤쪽에 숨어있습니다. 위는 명치 밑으로 축 처져있는데요. 췌장은 그 뒤로 깊은 곳에 숨어있습니다. 췌장은 머리가 큰 생선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길쭉한 모양으로 길이가 15cm 정도 됩니다. 폭은 5cm 정도밖에 안 됩니다.

 

후복막에 가까이 붙어있어

 

편의상 해부학적으로는 췌장을 머리, 몸통, 꼬리 부분으로 나눠서 부르는데요. 머리는 명치 조금 아래, 간 쪽으로 약간 치우쳐 있습니다. 또 머리 부분은 십이지장이 감싸고 있습니다.

 

그리고 췌장에서 나오는 소화액이 췌관을 타고 담관과 합쳐집니다. 그 부위를 바터팽대부라고 부릅니다. 췌장은 위 뒤쪽, 척추 바로 앞쪽으로 숨어있습니다.

 

또한 췌장은 매우 부드럽습니다. 그래서 얇은 막이 췌장을 싸고 있는데요. 흐물흐물하다 보니 후복막, 그러니까 등뼈 쪽으로 붙어있습니다. 췌장은 복막장기입니다. 그런데도 후복막에 바짝 붙어있습니다.

 

여기서 복막이 무엇인지 또 이해를 하고 넘어가야 합니다. 복막이란 간, 담낭, 위, 소장, 대장 등 복부 장기를 담고 있는 가죽 주머니입니다. 췌장은 이 복막 뒤쪽으로 바짝 매달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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