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완전정복] 폐암과 관련 깊은 특별한 증상들

호너증후군, 말단비대증 등 폐암일 때 특이적으로 나타나는 증후군들

폐암은 다른 암에 비해 혈전이 잘 생깁니다. 혈전이 폐의 혈관이나 뇌로 가는 혈관을 막는 일이 생깁니다.

폐암의 일반적인 증세들은 앞 시간에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폐암에서만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증상들이 있습니다. 일종의 증후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안검하수 초래하는 호너증후군

 

첫째, 호너증후군입니다. 주로 폐 상부에 암이 생겼을 때 나타나는 증후군입니다. 폐 위쪽에 암이 생기면 암이 척추에서 나오는 교감신경 일부를 침범합니다. 교감신경은 안면부에 여러 역할을 하는데요. 그 신경이 침범된 결과 안검하수가 나타납니다.

 

그런데 한쪽 눈꺼풀만 처지는 안검하수가 나타납니다. 또 동공이 상당히 수축되는 모습을 보입니다. 또 안면 한쪽에만 땀이 나고 다른 쪽에는 나지 않습니다. 이것이 폐암이 생겼을 때 나타나는 호너신드롬입니다.

 

상부대정맥증후군, 종양부수증후군

 

다음은 상부대정맥증후군입니다. 흉곽 내에는 폐도 있지만 심장 및 큰 혈관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위쪽에서 내려오는 상부정맥이 있습니다.

 

상부정맥 바로 옆에 암이 생기면 암이 그 정맥을 누릅니다. 그래서 피가 들어오지 못하게 됩니다. 그 결과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죠.

 

증상은 상부대정맥에 관련된 얼굴, 목, 팔 쪽으로 부종이 생깁니다. 심한 경우 한쪽 흉부에 부종이 생깁니다. 호흡곤란이나 기침으로 인해 응급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두통, 어지러움, 목이 쉬는 증상도 나타납니다. 또 다른 증상으로는 종양부수증후군(파라네오 플라스틱 신드롬)이 있습니다. 폐암의 암세포가 어떤 호르몬과 유사한 물질을 만들어내는 것인데요.

 

그래서 마치 호르몬 교란과 같은 증상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대표적인 증상이 고칼슘혈증입니다. 칼슘 농도가 너무 높아짐에 따라 심한 갈증, 다뇨, 변비, 구역, 구토가 나타납니다.

 

때에 따라서는 칼슘 농도가 높아서 장에 경련이 오면서 복통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고칼슘혈증은 폐암이 많이 진행되었을 때 특이적으로 잘 생기는 증상입니다.

 

혈전, 말단비대증

 

또 폐암은 다른 암에 비해 혈전이 잘 생깁니다. 혈전이 폐의 혈관이나 뇌로 가는 혈관을 막는 일이 생깁니다. 그래서 폐암 투병 중에 갑자기 중풍에 걸리는 환자도 있습니다.

 

다음으로 말단비대증이 있습니다. 폐 기능이 많이 떨어지면 특히 뼈의 말단이 비대해집니다. 손가락 끝이 곤봉처럼 커지는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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