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로 본 수술 후 항암치료의 한계, 대장암 편 2 – 2001년 네덜란드 통계, 5-FU

항암치료, 수술만 하는 것보다는 낫나요?

통계에 따르면 항암의 효과는 항암 만능주의에 빠지기 어려운 정도입니다. 그러나 항암을 함으로써 완치율이 올라가고, 재발하더라도 재발 시기가 상당히 늦어집니다.

 

수술만 한 그룹 vs 수술 외 항암 그룹의 치료 성적 비교

 

2001년도 네덜란드에서 발표된 논문입니다. 2기, 3기의 대장암 환자와 직장암 환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겁니다. 1,000명을 무작위로 배정한 다음, 수술만 한 그룹과 수술 외 항암을 한 그룹으로 나누어서 생존율을 비교해봤습니다.

 

항암치료로 5-에프유라는 항암제를 4주마다 5일 맞습니다. 한 달에 5일씩 항암제를 맞는 방법으로 1년간 치료했습니다. 환자 입장에서는 1년 동안 매달 5일씩 항암제를 맞는 것이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죠.

 

항암치료 효과와 한계 동시에 나타나

 

이렇게 항암을 시행한 결과, 대장암 2기에서 수술만 한 그룹의 완치율은 70%입니다. 그런데 수술 외 항암을 한 그룹은 78%의 완치율을 보였습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환자 입장에서는 “내가 8% 효과를 보자고, 1년 항암 하면서 고생해야 하나?” 회의가 들 수 있습니다. 3기 환자의 경우를 보겠습니다.

 

수술만 한 그룹에서는 44%, 수술 외 보조항암제를 1년 한 그룹의 생존율 56%입니다. 항암치료가 12%의 효과가 있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항암의 효과는 항암 만능주의에 빠지기 어려운 정도입니다.

 

그러나 항암을 함으로써 완치율이 올라가고, 재발하더라도 재발 시기가 상당히 늦어집니다. 그래서 생존율을 오래 유지할 수 있겠죠. 항암치료 시, 이런 효과와 한계가 있다는 것을 이해하시면 좋겠습니다.

 

암칼럼더보기 대장암칼럼더보기

 

No comments
Write CommentLIST
WRITE COMMENT

위로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