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완전정복] 폐암의 면역항암제 1 – 면역관문과 면역관문억제제

암세포를 제대로 인지하는 기능과 관련된 면역항암제의 기전

면역관문 단백질은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인식하는 기능에 관련된 단백질입니다. 우리 몸의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제대로 인식해서 작용해야만 암세포를 소멸시킬 수 있습니다.

폐암 치료에 대해 말씀드리고 있는데요.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치료, 표적치료에 이어 마지막으로 면역항암제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면역항암제를 알려면 수용체의 역할 이해해야

 

요즘 면역항암제가 큰 화두입니다. 암 환자들에게는 기적의 항암제라고 여겨지기도 합니다. 이걸 맞고 싶은데 맞지 못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일본까지 가서 맞는 분도 있습니다.

 

면역항암제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기초부터 알아야 합니다. 면역항암제와 표적치료제는 어떻게 다를까요? 수용체에 작용하는 기전이 다릅니다. 둘 다 세포 표면에 있는 수용체에 작용한다는 사실은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면역항암제도 표적치료의 일종입니다.

 

그런데 표적치료제는 주로 암의 성장이나 사멸에 관련된 수용체에 작용하는 약입니다. 그러니까 표적치료제는 수용체에 붙어서 세포의 성장을 방해하거나 사멸을 촉진하는 역할을 합니다.

 

반면 면역항암제는 다릅니다. 똑같은 수용체에 작용을 하기는 하는데요. 면역항암제는 면역관련 수용체에 작용을 합니다. 그런데 면역관련 수용체에 작용을 하면 성장에 관련된 수용체에 작용하는 것과 완전히 다른 결과가 나타납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다시 한 번 설명하겠습니다. 세포 표면에는 수많은 표시자가 있습니다. 이들 하나하나를 보면 우선 세포 성장이나 사멸에 관련된 것이 있습니다.

 

또 어떤 것은 세포가 빨리빨리 움직이게 합니다. 그래서 이 많은 수용체가 켜지고 꺼지는 데에 따라서 세포의 기능이 조절됩니다.

 

면역관문 단백질,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제대로 인지하게 하는 기능

 

수용체를 크게 확대한 모양을 보실 수 있는데요. 이러한 수용체에 딱 맞는 단백질이 붙으면 수용체가 켜집니다. 작용을 해서 신호를 세포 안으로 보내게 되죠.

 

면역항암제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면역관문억제제입니다. 면역관문 단백질에 관련된 것이죠. 둘째, 카티셀이라는 카티세포입니다. 이는 유전자 조작 T임파구입니다.

 

그런데 환자들께서 임상에서 직접 겪게 되는 것은 대부분 면역관문억제제입니다. 면역관문억제제를 잘 알기 위해서는 먼저 면역관문단백질을 이해해야 합니다.

 

면역관문 단백질은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인식하는 기능에 관련된 단백질입니다. 우리 몸의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제대로 인식해서 작용해야만 암세포를 소멸시킬 수 있습니다.

 

면역관문 단백질은 이 능력에 관련된 단백질입니다. 그래서 이것은 이뮨 체크 포인트라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검문소와 비슷한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검문소에서는 주민등록증을 요구합니다. 그것이 진짜면 통과, 뭔가 이상하면 통과할 수가 없죠. 그런데 암세포는 정말로 영특합니다. 생존에 사활을 겁니다.

 

그래서 가짜 주민등록증을 사용해서 수시로 왕래를 합니다. 그 결과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인지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를 면역관문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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