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치료 기본상식, 대체요법으로 암을 치료할 수 있을까? 1

대체요법, 자연치유도 좋지만 우선 암을 제거하고 관리해야

뿌리 깊은 암을 수술이나 항암제 없이 치료한다는 것은 매우 무모한 일입니다.

 

두려움을 피하고 싶은 심리, 대체요법의 유혹

 

많은 암 환우분들이 대체요법의 유혹을 많이 받습니다.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암 진단을 받고 나면 수술도 해야 하고, 항암도 해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재발하는 사람, 항암으로 무척 고생하는 사람들을 보기도 합니다. 그러면 정말 공포감이 엄습하고 두렵습니다.

 

이처럼 두려운 난관에 맞닥뜨리게 되면 피하고 싶은 게 사람의 본능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저렇게 인터넷을 찾다 보면 암에 좋다는 게 너무나 많죠.

 

소위 말하는 공포마케팅에 빠지기도 합니다. ‘내 몸의 면역을 이용해서 자연적으로 편하게, 해롭지 않은 방법으로 암을 나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신기루에 빠져들게 됩니다.

현대의학적인 치료 방법, 표준치료로 완치 확률이 굉장히 높은데도 두려워서 치료를 포기하고 완치의 기회를 놓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다 나중에 악화하여서 후회하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매우 안타까운 일이죠.

 

대체요법은 확률의 문제, 암의 뿌리를 뽑는 게 우선

 

대체요법, 자연치유로 암이 치료될 수 있을까요?

 

저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문제는 확률입니다. 과연 100명이 똑같은 치료했을 때 몇 명이 나을 것인가, 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로또 복권에 당첨되는 정도의 확률, 그 정도로 운이 좋아야 낫는 걸 가지고 모든 사람이 똑같은 방법을 선택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대체요법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대체요법, 자연치유의 기능과 한계를 명확히 알면 현명한 판단을 할 수 있습니다.

 

암 치료를 마당 관리에 비유해보겠습니다. 마당을 관리하는데 잡초가 났습니다. 이 정도 잡초는 해로운 제초제를 뿌리지 않아도 됩니다. 호미질하고 열심히 땅을 관리하면 잡초를 없앨 수 있습니다. 뿌리가 깊지 않고 상황이 나쁘지 않으면 가능합니다.

 

그러나 뿌리가 깊고 큰 나무를 뽑아야 한다고 생각해보십시오. 이런 상황인데도 마당 파는 것도 싫고, 제초제 뿌리는 것도 싫으면 참 어렵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나무를 광범위하게 파내고 씨앗이나 뿌리가 다시 올라오지 않게 약도 치고 김도 매야 합니다. 그래야 관리가 제대로 될 것입니다. 암 치료도 똑같습니다.

 

느리게 성장하다가 맹렬해지는 암, 표준치료의 필요성

 

우리는 암이 성장을 어떻게 하는지, 현재 암이 어떤 상황에 있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암은 암세포로 시작해서 서서히 콩알 정도의 크기까지 분열합니다. 콩알 크기가 되기 전까지는 세포 활동이 별로 없습니다. 거의 움직이지 않다시피 매우 느리게 성장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어떤 자극에 의해서 혈관 스위치가 켜지면 암세포는 그때부터 맹렬히 활동합니다. 전이가 일어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현대의학적으로는 암이 콩알 정도의 크기가 되어야만 비로소 암의 존재를 눈치를 챌 수 있으며, 진단 가능합니다.

 

그러나 대다수는 암이 더욱더 커져서 약 300억 세포가 될 때 암 증세가 시작됩니다. 그제야 진단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뿌리가 매우 깊은 나무하고 똑같은 상황이죠. 그런데 이 뿌리 깊은 암을 수술이나 항암제 없이 치료한다는 것은 매우 무모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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