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세끼 잡곡밥을 먹으면 유방암 걸릴 확률이 낮아진다

유방암 예방 및 재발 방지를 위한 식이 비결은? 잡곡밥!

암 발병 위험이 줄어들었다는 얘기는 암 재발의 위험도 줄어든다는 것과 똑같습니다.

서울대, 잡곡밥 먹으면 유방암 발병률 33% 감소한다는 논문 발표

 

암 환우분들은 식이요법을 어떻게 해야 할지 굉장히 혼란스러울 것입니다. 무엇을 먹어야 할지 두렵기도 합니다. 암 식이에 도움이 되는 기본적인 생각은 “자연과 가깝게 먹어라.”입니다. 가급적 사람 손이 적게 간 음식이 그만큼 도움이 됩니다.

 

최근 신문에 서울대학에서 연구한 논문이 나왔습니다. 잡곡밥을 먹는 여성의 유방암 발병 위험이 33% 줄어든다는 연구 논문입니다. 33%면 굉장한 수치입니다.

 

서울 의과대학에서 2004~2013년, 40~70세 한국인을 대상으로 전국의 검진센터,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구축된 데이터베이스가 있습니다. 도시기반 코호트, 동일 집단 자료를 모으고, 암 등록 사업과 연결하여 통계치를 정리했습니다.

 

여성 9만 3,336명을 대상으로 해서 6년 3개월 정도를 추적했습니다. 그 사이에 환자가 356명의 유방암 환자가 생겼습니다. 잡곡밥 섭취와 유방암 발병의 연관성을 분석했습니다.

 

흰 쌀밥 식사 패턴을 가진 그룹과 잡곡밥 식사 패턴을 가진 그룹을 비교했더니 “흰쌀밥 먹는 그룹에서 유방암 발생 확률이 33% 더 높더라”는 것입니다.

 

흰쌀밥 식사 군은 하루 1번 이하의 잡곡밥을 먹고, 나머지는 흰쌀밥을 먹었습니다. 잡곡밥 식사 군은 하루 3끼 이상 잡곡밥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잡곡밥을 먹는 것만으로도 암 발병률 위험도가 33% 줄어들었습니다.

 

암 발병 위험이 줄어들었다는 얘기는 암 재발의 위험도 줄어든다는 것과 똑같습니다. 재발이라는 것은 암이 새로 발생하는 것이 아닙니다. 존재하는 미세 암이 다시 커져서 우리 눈에 보이게 됐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암 재발 방지나 암 발병을 방지하는 방법은 식사나 모든 면에서 동일하다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유방암 발병률을 낮추는 현미 잡곡밥의 효능

 

잡곡밥을 먹으면 유방암 발병률이 줄어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현미 잡곡과 흰쌀밥의 차이점 때문입니다. 흰쌀밥은 도정을 통해 쌀의 껍질을 다 깎아냅니다. 흰쌀밥은 대부분 탄수화물입니다.

 

반면 현미, 잡곡은 도정하지 않은 곡물입니다. 현미, 잡곡에는 자연히 쌀 껍질 쪽에 식이섬유가 남아 있습니다. 그러므로 현미 잡곡을 먹는 사람들은 섬유질을 그만큼 많이 섭취합니다.

 

섬유질을 같이 섭취하면 혈당지수, 혈당을 올리는 속도가 늦습니다. 똑같은 양의 현미 잡곡밥과 쌀밥을 먹어도 쌀밥을 먹은 그룹에서 혈당이 급격히 올라갑니다. 섬유질이 없기 때문입니다.

 

혈당이 올라가면 우리 몸은 혈당을 떨어뜨리기 위해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합니다. 인슐린 분비가 많아지면 암세포를 자극하게 됩니다.

 

두 번째, 섬유질은 장 내에 있는 독소를 흡착해서 체외로 배출됩니다. 따라서 해독에도 상당히 도움이 됩니다.

 

세 번째, 흰쌀밥을 먹는 것보다 현미 잡곡을 먹으면 비타민, 미네랄, 미세영양소를 더 많이 섭취합니다. 따라서 암 발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가공을 최소화한 자연에 가까이 가면 병도 멀어지고 자연과 멀어지면 병과 가까워진다.” 닥터거슨이 식이요법을 만들면서 한 유명한 얘기입니다.

 

자연과 가까이 간다. 가공을 적게 한 음식을 먹는다. 그것이 암 발병을 예방하고 재발을 방지하는 음식이다. 이렇게 큰 그림으로 이해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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