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환자도 코로나19 백신 맞아야 하나요?

코로나19 백신, 맞는 것이 안전한 선택

가장 중요한 것은 백신을 맞는 당일, 환우 여러분들의 컨디션입니다.

코로나19 백신, 설익은 과일이어도 먹어야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었습니다. 암 환우 여러분께서는 ‘이걸 맞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걱정이 많으실 겁니다.

 

코로나19 백신은 매우 급하게 개발된 백신입니다. 감기 백신 같은 다른 백신은 굉장히 오랜 기간이 걸리는데, 대부분 부작용에 대한 증명입니다.

 

치료제, 약은 아픈 사람한테 쓰는 겁니다. 그걸 하지 않으면 큰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조금은 완성도가 낮더라도 어쩔 수 없이 씁니다. 특히 항암제 같은 것은 우리가 어쩔 수 없어서 쓰는 독약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렇지만 대안이 없기 때문에 쓰는 것입니다.

 

백신은 아프지 않은 사람한테 쓰는 거기 때문에 부작용에 대한 연구, 증명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코로나19 백신만은 워낙 상황이 심각해서 연구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맞을 수밖에 없습니다. 개발의 미성숙 단계에서 일찍 쓰는 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과일로 말하면 굶어 죽게 생겨서 설익은 과일을 따 먹는 것과 같습니다. 따라서 과일 맛이 달지 않고, 시고 떫겠죠. 그러나 굶지 않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과일을 먹어야 하는 것과 같습니다.

 

코로나19 백신, 흔치 않은 부작용에 겁낼 필요 없어

 

코로나19 백신 종류로는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로제네카 등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대부분 사람은 아스트로제네카를 맞습니다.

 

다음은 부작용에 관한 문제입니다. 부작용을 과대 포장하는 경향이 높습니다. 부작용을 크게 가르면 흔한 부작용과 매우 드문 부작용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흔한, 일반적인 부작용은 열에 관한 것입니다. 몸살 기운 등 예방접종을 하고 고생하는 경우는 고열 때문에 그렇습니다. 물론 아무렇지 않은 사람도 있습니다. 반면 희귀하지만 조금 심각한 부작용이 있지만, 이것은 흔치 않습니다. 사람들은 흔치 않은 부작용에 대한 공포가 너무 큽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당일 컨디션이 가장 중요

 

백신 접종 이후에 고열로 고생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따라서 고열을 이길 수 없는 몸 상태일 때는 접종을 피하는 게 맞습니다.

 

그러나 고열을 이길 수 있는 상황만 된다면 코로나19 백신을 맞는 것이 맞습니다. 물론 부작용이 겁나고 걱정되지만, 접종하지 않았을 때 일어나는 문제는 더 위험하고 더 겁나는 일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어쩔 수 없이 맞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 있다고 이해하시면 생각 정리하시기가 매우 편하리라고 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백신을 맞는 당일, 환우 여러분들의 컨디션입니다. 항암을 하고 백혈구가 뚝 떨어져 있는 상태에서는 접종을 피하는 게 맞습니다. 또 내가 잘 먹지 못하고 항암이나 이러저러한 것에 시달려서 체력이 바닥일 때도 접종을 피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 이외에는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이 맞습니다. 내가 겁나고 걱정되지만, 백신을 맞지 않는 것보다는 안전하다고 생각하시기를 바랍니다. 어둠과 밝음은 항상 같이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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