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이 항암치료 부작용에 미치는 영향 / 단기 단식과 항암치료 논문

항암치료 중 단기단식 48시간 후, 부작용 경감 효과

항암치료하고 난 뒤에 48시간 물만 먹는 단식을 해도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것입니다.

 

Her-2 음성 유방암 환자 대상 논문

 

Her-2 음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단식이 항암 치료 부작용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논문입니다. 2015년도 발표된 논문입니다.

 

지난 논문에는 유방암 환자를 비롯하여 기타 암 환자들이 있어서 개인의 암 종류에 따라서 차이가 날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이번 논문은 동일한 조건에 동일한 항암제를 쓸 때 반응이 어떠한지에 대해 탐색한 논문이죠. 역시 동물실험에서 강력한 증거가 있기 때문에 사람한테 적용하자는 논문입니다.

 

연구의 배경 및 방법

 

단기 단식 후 항암 부작용 경감 효과를 동일한 환자 그룹에서 비교합니다. 그래야 우리가 답을 제대로 얻는다는 겁니다.

 

Her-2 음성 유방암 환자 2기와 3기 환자를 대상으로 합니다. 항암제는 TAC 탁솔, 아드리아마이신, 사이크로포스파마이드 조합으로 모든 환자가 똑같은 항암을 받습니다.

 

그룹은 무작위 배정합니다. 13명 중 7명은 단기 단식 군에 속하고, 나머지는 정상 식사를 합니다. 항암 전 24시간, 항암하고 난 다음에 24시간, 합해서 48시간에 물만 먹는 제대로 된 단식을 했고 나머지 그룹은 정상 식사를 했습니다.

 

두 그룹 간 부작용에 대해 연구했습니다. 정상 세포, 혈액에 있는 임파구에 대한 DNA 손상 정도는 γH2AX이라는 물질이 얼마나 나오느냐로 평가했습니다.

 

연구 결론, 혈액학적 부작용 경감과 빠른 화복

 

항암이 끝나고 일주일 후에 적혈구, 혈소판 수치를 비교해보니까 단식 군에서는 현저하게 높았습니다. 보통 항암하면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수치가 다 떨어지는데, 단식 군에서는 덜 떨어지는 거로 나타났습니다. DNA 손상도 단식 군에서 현저히 낮았습니다.

 

γH2AX는 DNA가 손상되면 많이 올라가죠. γH2AX가 적으면 DNA 손상이 적었다고 얘기합니다. 일반적인 부작용은 아쉽게도 두 그룹에서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우리가 항암제를 맞고 얼마나 힘든지는 평가하기가 상당히 애매합니다. 사람의 기분에 따라서도 다르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일반적인 부작용은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결과적으로 항암치료 후에 단기 단식, 48시간 물만 먹는 단식을 해도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것입니다. 환자가 크게 힘들지 않고, 심한 단식으로 인한 부작용은 없었습니다. 혈액학적 부작용도 경감할 뿐 아니라 DNA 손상도 줄이고 회복도 좀 더 빠르다는 게 이 논문의 결론입니다.

 

다음번에는 이 논문을 합쳐서 한꺼번에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논문마다 달라서 혼란스럽지만 종합적으로 한 번 더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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