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검사 이해하기, 두 가지를 기억하세요 / 기능검사, 해부학적 검사

암을 보여주는 해부학적 검사, 몸 상태를 파악하는 기능검사

해부학적인 검사도 매우 중요하고, 기능검사도 매우 중요합니다.

진단과 치료 과정에서 우리 암 환우들, 각종 검사에 참 많이 시달립니다. 검사를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하여 보면 검사에 대한 이해도가 빠를 거로 생각합니다.

 

기능검사와 해부학적 검사의 차이점

 

암 검사는 기능검사와 해부학적 검사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기능검사는 혈액검사, 심전도검사 등이 있습니다. 우리 몸의 신체기능이 원활하게 돌아갈 것인가? 수술이나 항암을 잘 견딜 수 있는 최소한의 기능을 유지하고 있는가? 하는 부분에 대한 검사입니다.

 

암이 발견되는 데 혈액검사나 기능검사에 이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암 지표 정도가 조금 차이가 날 뿐입니다.

 

해부학적 검사는 기능이 아닌 해부학적, 구조학적으로 문제가 없는지를 보는 검사입니다. 해부학적 검사는 방사선과(영상의학과)에서 하는 검사로, CT나 X-ray, MRI, 초음파 등이 있습니다.

 

가령 CT를 해봤더니 간에 1cm짜리 덩어리가 보이고, 구조나 모양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해부학적 검사의 문제점이 있습니다. 간에 1cm짜리 덩어리가 있는데, 저것이 무엇인지는 모른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덩어리가 있는 부분의 조직을 바늘로 떼어내야 합니다. 현미경으로 떼어낸 조직을 보면서 그 안에 어떤 세포가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암 검사, 암에 관한 종합적인 판단

 

혈액검사 등 기능검사는 치료를 잘 견딜 수 있는지, 혹은 해부학적 검사에 나타나지 않는 미세한 변화의 조짐을 느낄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암 재발을 진단할 때는 해부학적인 변화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해부학적인 검사도 매우 중요하고, 기능검사도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가 이 검사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오진 확률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암 환우 분들께서는 검사가 많다고 너무 짜증내지 마시고, 좀 더 정확한 검사를 위한 하나의 과정이라고 이해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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