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치료에 도움되는 건강보조제 황기 1, 작용 기전과 임상 시험

암 환우에게 필수, 항암 치료 효과를 올려주는 황기

내가 항암치료 하는 데 도움이 되는 무언가를 생각할 때 전체적인 경향으로 황기가 도움이 된다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면역 보강에 주로 사용하는 황기

 

암 치료에 도움이 되는 건강보조제 10가지에 대해서 시리즈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8번째 Astragalus, 황기입니다.

 

우리가 황기라고 얘기하면 귀에 익죠. 건강식품도 있고 보양식 할 때도 황기 삼계탕 이런 것들도 있고 황기를 많이 쓰고 있습니다. 이 황기가 암 치료에 도움이 되는 중요한 정보라고 얘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실제로 황기는 콩과에 속하는 다년생 풀로 거의 아카시아와 비슷한 모양입니다. 주로 가늘고 긴 원통형의 뿌리를 쓰고 있습니다.

 

한의학에서 흔히 얘기하는 성질은 따뜻하고 독이 없고 단맛을 띠고 있는 거죠. 그다음에 체질을 개선합니다. 한약재에서 실제로 황기를 많이 쓰고 있습니다. 우리 몸의 기를 돋우는 데 많이 활용한다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황기의 면역 조절 작용이 실험실 연구에서 증명이 됐고 생체 효과도 역시 면역 조절 작용에 기인한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황기의 다양한 효능

황기에 대한 논문을 살펴보는데, 작용 기전에 대해서 주로 나와 있습니다.

 

황기는 인터류킨-2(IL-2)를 통한 항암 작용을 합니다. 실제로 인터류킨-2(IL-2)를 항암제로도 사용하죠.

 

그다음에 암 환자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서도 림프구 반응을 개선하고 자연살상(NK) 세포 활성도를 올립니다. 그뿐만 아니라 종양 괴사 인자 생산을 조절하는 작용도 있죠.

 

우리가 스테로이드, 즉 호르몬제를 쓰면 면역 기능이 억제되죠. 그런데 스테로이드로 억제된 NK 세포 활동도 황기를 쓰면 회복이 된다는 논문이 있습니다.

 

발암 물질을 써서 간암을 만들 때 황기를 같이 써보면 간암 발병률을 줄이는 효과도 증명이 된 바 있습니다. 그래서 황기는 직접적인 항암 작용도 있지만 그 추출물이 종양 성장을 억제하고 지연시키는 작용이 있습니다. 발암 물질로부터 간을 보호하는 작용도 있습니다.

 

그다음에 눈에 띄는 것, 혈관 신생 억제 작용도 있습니다. 굉장히 중요하죠. 백금 기반의 항암 물질, 항암제 효과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항암제 중에서도 특히 백금 기반의 항암제를 같이 쓰면 항암 효과가 훨씬 더 올라갑니다.

암 치료에 도움이 되는 황기

 

‘과연 사람한테 어떤 효과가 정말 그대로 나타나느냐?’ 연구도 실제로 상당히 많습니다.

 

전체적으로는 황기의 순응도가 높습니다. 이 얘기는 부작용이 별로 없다는 뜻이죠. 많이 먹어도 크게 문제가 안 됩니다.

 

전임상, 동물실험과 실험실 연구에서는 인체에서 면역 조절 작용 효과도 역시 증명이 됐습니다. 황기하고 항암제하고 병용 투여를 한 효과를 비교했는데, 병용한 부분에서 항암 효과가 더 올라갔다고 돼 있지만 결론을 못 내리는 것은 연구의 질이 낮기 때문이죠. 황기의 논문은 많은데 임상 시험의 틀이 약간 엉성하다 이런 느낌이죠.

 

그다음에 하나는 임상시험에서 황기 단독으로 준 게 아니고 황기가 들어있지만 다른 약을 쓰죠. 우리 보통 한약재는 여러 가지 섞여서 쓰지 않습니까? 섞여 쓰니까 황기 효과로 얘기하기는 조금 무리가 있다는 거죠.

 

무작위 대조 임상 시험으로 45개 정도의 논문이 있습니다. 거기서 보면 황기가 간암 치료에 도움이 많이 된다고 했지만 역시 연구의 질이 낮다고 돼 있습니다.

 

요즘 여러 가지 메타분석을 많이 합니다. 메타분석이 뭐냐면 여러 논문이 있는데 하나하나를 보면 대상 환자 숫자가 아주 많지 않기 때문에 여러 개의 임상시험을 모아서 통계를 다시 내서 의미를 찾는 것이죠. 그러면 대규모 임상시험과 동일하지 않지만 비슷한 효과를 보이겠죠.

 

주로 비소세포성 폐암 환자들을 백금 기반 화학과 황기의 병행 효과를 보는데, 전부 다 모으니까 대상 환자가 2,800명을 좀 넘습니다. 3,000명 가까이 되는 환자고 임상 시험도 34개나 되는 것을 전부 모아서 통계 처리를 해보니까 황기하고 항암제를 같이 쓰니까 생존율도 개선이 됐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종양 반응, 암이 더 잘 줄어들었죠. 그다음에 환자의 활동도, 삶의 질도 좋아졌습니다.

 

그렇지만 역시 연구의 질이 높지 않아 충분하게 황기가 좋다 이렇게 얘기하기는 어렵다고 보는 거죠. 실제로 이런 것은 기준이 매우 엄격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죠.

 

암 환우가 받아들이실 때는 어떻게 받아들이느냐. 항암치료를 한 번 하는 거 아니죠? 내가 항암치료 하는 데 도움이 되는 무언가를 생각할 때 전체적인 경향으로 황기가 도움이 된다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학문적인 평가에서 미흡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코크란(Cochrane) 체계적인 검토가 있습니다. 코크란(Cochrane)은 1993년도에 영국에서 설립된 국제단체인데 주로 근거중심의학의 데이터베이스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그러니까 코크란(Cochrane)에서 황기에 대해서 체계적으로 연구를 했다는 것은 굉장한 근거가 있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여기서도 역시 황기하고 항암제를 같이 하니까 메스꺼움, 속이 덜 느글거린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환자가 느끼는 부작용도 적고 백혈구 감소 비율, 백혈구도 덜 떨어졌습니다.

 

T-림프구 숫자 증가 이런 것들이 전부 나타나지만 역시 생약재를 쓰는 연구이기 때문에 엄격한 과학적인 잣대로 보면 연구의 질이 낮다고 하죠. 이래서 결론 못 내립니다. 조금 전에 말씀드렸듯이 전체의 흐름을 보면 상당한 효과가 있다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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