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치료 중 식물성 단백질과 동물성 단백질 / 암환자 영양관리

암 치료 중 식물성 단백질과 동물성 단백질, 어떻게 섭취해야 할까?

결론적으로 적극적인 암 치료 중에는 동물성 단백질을 최소한 65% 정도는 포함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겠습니다.

 

식물성 단백질 or 동물성 단백질, 암 환우에게 더 유리한 단백질은?

 

혈액종양내과 전문의 류영석입니다. 오늘은 조금 민감한 토픽을 가지고 얘기해볼까 합니다. 식물성 단백질과 동물성 단백질, 어떤 것이 더 유리할까?

 

실제로 유리, 불리에 대한 기준은 환자의 상황입니다. 환자의 상황에 따라서 유리할 수도 있고 불리할 수도 있는데 어느 한쪽만 고집하면 낭패를 보기 십상입니다. 그래서 실상을 한번 제대로 보자, 이런 차원으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그 전에 영상에서 얘기를 드린 적 있죠. 내가 적극적으로 항암을 받는 상황에 하는 식이요법하고 항암 치료가 끝난 후에 하는 식이요법은 조금 다르게 쳐다봐야 한다는 얘기를 강조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항암 치료 중에 근육량을 유지하고 적절한 영양 균형을 맞추는 것이 항암 치료의 성공을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지표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실질적으로 항암 치료하고 있는 중에는 무엇을 먹으면 안 되고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잘 먹을 수 있을까에 초점을 맞춰야만 큰 과오를 범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잘 먹어야 하는데 식물성 단백질과 동물성 단백질, 어느 쪽이 유리할 건가 하는 생각을 해보자는 거죠.

 

항암 치료 중 중요한 근육! 근육합성에 도움이 되는 동물성 단백질

 

제가 단백질과 관련된 토픽을 들고 나온 이유가 있습니다. 2022년에 Clinical Nutrition이라는데 아주 괜찮은 논문이 하나 발표돼서 같이 공부해보려고 합니다. 뭐냐, 암 환자의 근육 동화 작용을 잘 유지하기 위해서 단백질 공급원 즉, 식물성과 동물성 단백질의 중요성에 대해서 어느 것이 어떤 면에서 중요한지에 대한 전문가 그룹의 의견입니다.

 

어느 한 사람의 의견이 아니라 세계적으로 내로라하는 영양학자들이 모여서 같이 의견을 한 겁니다. 실제로 이 안에는 캐나다, 독일, 영국, 미국, 브라질, 포르투갈, 이탈리아 여러 나라의 영양학자들이 모여서 이견을 조율해서 만들어낸 겁니다. 이 정도 같으면 우리가 상당히 크레딧을 줘야 하겠죠.

 

요약하자면 암 환자 근육 동화 작용에 단백질에 대한 영향을 검토한 보고서입니다. 우수한 근육 동화 작용은 더 나은 치료 결과와 연관돼 있다. 즉, 근육을 잘 유지해야만 내가 항암 치료를 잘 이겨나갈 수 있다는 거죠.

 

그래서 실제로 어떤 단백질을 먹느냐는 것은 환우들뿐만이 아니고 임상의사나 모두 다 사실 관심은 갖고 있지만 막상 얘기하면 좀 막연하게 느껴지는 문제들이죠.

 

그다음에 하나는 비록 우리나라뿐만이 아니고 세계적으로 동물성 단백질은 암 치료에 해롭다는 선입견이 만연돼 있습니다. 이것은 사실 WHO에서 적색육과 가공육을 발암물질에 끼워 넣었기 때문에 동물성 단백질에 대한 선입견이 강해졌습니다. 그래서 많은 암 환우분들이 동물성 단백질을 먹으면 암이 크는 걸로 오해하고 있다, 이런 얘기입니다.

 

그래서 이 근육 건강이 암 치료 성공에 매우 중요한 지표입니다. 근육합성을 잘하기 위해서는 식이요법에 아미노산 조성은 이렇게 하는 것이 제일 좋다고 확립은 돼 있지 않지만, 동물성 단백질이 식물성 단백질에 비해서 근육형성에는 더 우수한 잠재력을 제공한다고 돼 있습니다.

 

식물성 단백질의 풍부한 식단은 암의 근육 동화 작용을 지원할 수 있지만 최적의 아미노산 충족을 위해서는 더 많은 단백질이 필요하죠. 약간 우리 근육 구성 성분과 식물성 단백질의 구성, 식물에 분포하는 구성이 조금 달라서 오히려 더 많은 양의 단백질이 필요하다는 것이 결론입니다.

 

그래서 암 예방을 위한 식이 권장하고 암 치료에 적용하는 것은 개념이 조금 다르다는 걸 저번 영상에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암은 실제로 염증성 질환, 소모성 질환이기 때문에 암 치료 중에는 근육 동화 작용에 유리한 단백질을 선택해야 좋은 치료 결과를 낳습니다. 그래서 암을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기간에는 동물성 단백질의 퍼센티지를 한 65% 유지하는 것이 좋겠다는 결론을 전문가들이 모여서 얘기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완전한 채식, 식물성 단백질만 섭취하면 영양에 밸런스가 깨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이유든지 식물성 단백질만 지속적으로 섭취해야 한다면 전문적인 관리가 필요한데 현실적으로 그렇지 못한 것이 상당히 문제죠. 그래서 현실적으로는 식물성 단백질과 동물성 단백질을 적절하게 조합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돼 있습니다.

 

항암 치료 중 식물성 단백질만 먹으면 안 되는 이유

 

동물성 단백질 섭취와 관련된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서 전문가들이 많은 논문을 리뷰했습니다. 그중에 제가 요약된 도표를 가지고 왔습니다. 동물성 단백질과 식물성 단백질의 여러 가지 차원에서 검토했습니다.

 

여기서 영양 균형이 조금 덜 맞는다든지, 류신이 식물성 단백질에는 별로 많지 않고 동물성 단백질에는 많든지 이런 점보다도 제가 주목하는 부분은 단백질의 밀도입니다.

 

콩의 경우에는 콩 100g에 단백질은 8.1g 들었습니다. 단백질 밀도가 8.1%입니다. 그런데 소고기 100g에는 단백질이 32.6g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밀도가 32.6%입니다.

 

동일한 단백질을 위해서는 콩의 경우에는 고기의 네 배를 먹어야만 동일한 단백질 총량이 나오죠. 즉, 상당히 많은 양을 먹어야 합니다.

 

제가 하나 주목한 것은 소화 흡수입니다. 콩은 소화가 썩 잘되는 편이 아닙니다. 식물성 단백질은 소화에 많은 노력이 들어갑니다. 오히려 동물성 단백질은 비교적 소화 흡수가 쉽습니다.

 

항암 치료를 다 마치고 추적 관찰하고 내 몸을 해독하고 어느 정도 신체 기능도 돌아가고 소화력도 뒤받쳐주는 상태에서는 식물성 단백질 섭취하는 것은 괜찮죠.

 

하지만 항암 중에는 항암 자체가 식욕 저하가 옵니다. 점막의 염증도 있죠. 그래서 소화 기능이 극도로 저하된 상태입니다. 그런 극도로 저하된 상태에서 소화 흡수가 잘되지 않고 부피도 4배나 많은 그런 콩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은 매우 불리한 상황입니다.

 

식물성 단백질만 섭취하다가 잘못하면 영양실조에 걸릴 수가 있다고 이해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암 치료 중 올바른 식이요법

 

결론적으로 적극적인 암 치료 중에는 동물성 단백질을 최소한 65% 정도는 포함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겠습니다.

 

또 하나는 적극적인 암 치료 중에는 즉, 수술 후 체력 회복, 방사선 치료, 항암 치료 중에는 무엇을 먹고, 안 먹고의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잘 먹을 수 있을까 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 좋은 치료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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