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치료중단판단가이드] 체력이 고갈되었다면 항암치료 중단을 고려해야 합니다

지속적인 체중 감소와 지나친 체력 고갈이 있을 때는 항암치료 중단을 생각해 봐야

지속적인 체중 감소와 지나친 체력 고갈은 투병의지를 쇠퇴하게 하고 결국 면역 고갈로 이어져서 이때의 항암치료는 득보다 실이 많습니다

 

 

항암치료 중단을 언제 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 시리즈로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치료목표에 대해서 명확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였고 두 번째는 약제 내성이 생겼으면 더 이상의 항암치료는 득보다 실이 많으므로 중단을 고려해야 한다였습니다.

 

세 번째는 내 몸이 지나치게 많이 상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골수기능을 봐야 한다. 골수기능의 회복이 점점 더 늦어져서 정상으로 돌아오는데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린다면, 이때도 항암치료 중단을 고려해봐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오늘은 네 번째 시간으로 체력입니다. 체력이 완전히 고갈돼있지 않은지 심각하게 생각해봐야 합니다.

 

암 환자의 전신상태를 나누는 ECOG

 

대학병원에서 현대의학적인 치료를 할 때에도 체력을 상당히 중요시하고 그 기준이 엄격합니다. 대학병원에서는 보통 ECOG score라는 것을 쓰는데 여러 의사가 모여서 정한 것입니다. 실지로 개인적 차이가 커서 환자의 전신 상태를 숫자로 딱 정형화시키고 규격화시키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러나 현대의학적 표준치료에서는 치료방침에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ECOG score는 아래 표에서처럼 다섯 단계로 나누는데 ECOG 0는 환자가 증상도 없고 생활하는데도 아무런 불편한 것이 없는 단계입니다. 조기 암 정도 됩니다.

 

ECOG score

 

ECOG 1은 증상이 있지만, 활동은 가능하다. 조금 아프고 그렇지만 활동하는데 큰 지장이 없을 때, ECOG 2는 증세가 있는데 그 증세가 조금 심해서 하루에 활동해야 하는 시간의 반 정도를 누워서 쉬어야 할 때의 단계입니다. ECOG 3는 증세가 있고 침상에 누워있는 시간이 50% 이상일 때, ECOG 4는 거의 정상활동이 불가능하고 침상에 누워서 투병생활 하는 상태를 얘기하고 있습니다.

 

항암 화학요법만을 생각하는 현대의학적 표준치료

 

항암 화학요법을 할 때 ECOG 3와 ECOG 4에 해당이 되면 대학병원에서도 항암치료 중단을 많이 고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학병원에서 생각하는 것은 항암제 이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환자한테 항암치료중단을 얘기하면 환자가 너무 절망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많은 환자가 ECOG 3에 해당하지만, 환자도 의사도 결정을 못 하고 계속 항암치료를 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은 피해야겠다는 생각이고 통합적인 암 치료, 또 대체요법을 생각하는 상황에서는 조금 더 일찍 항암치료를 중단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ECOG 3와 ECOG 4에 해당되면 항암치료 중단을 고려해봐야

 

환자의 전신상태를 평가하는 데는 물론 나이나 다른 동반질환, 영양상태 등을 봐야 하지만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항암치료 기간의 3분의 1 이상이 ECOG 3에 해당하면 항암치료를 중단해야 한다고 저는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이 얘기는 보통 항암치료 주기가 3주에서 4주입니다. 3주 주기로 항암치료를 받는데 항암치료를 받고 나서 일주일 이상을 하루 반 이상 누워서 쉬어야 한다. 활동을 못 한다. 이 정도의 체력고갈이 있으면 항암치료를 중단해야 된다는 말씀입니다.

 

또 체중이 지속해서 계속 감소한다면 어떤 형태로든지 잘 먹지 못하고 체력이 고갈된 것을 의미하는데 이때도 마찬가지입니다.

 

항암제 부작용으로 고통이 너무 심하면 투병의지가 쇠퇴하기도

 

또 하나는 고통에 대한 감수성입니다. 통증에 대해서 사람들이 느끼는 바는 각기 다릅니다. 어떤 분은 조금 다쳐도 그냥 통증 때문에 기절하는 사람도 드물게는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항암제 부작용 때문에 고통을 심하게 받는다면, 또 그것 때문에 환자의 투병의지가 쇠퇴되고 우울해지고 살맛이 안 나고 목적의식이 없어진다면 조금 더 빨리 항암치료 중단을 고려해봐야 합니다.

 

체중이 저하된다든지 기력이 소진돼서 투병의지가 많이 쇠퇴되면 결국 면역 고갈로 이어져서 득보다 실이 많습니다. 이런 상황이 오면 항암치료 중단을 꼭 생각하시라고 말씀드립니다.

 

체중이 저하된다든지 기력이 너무 소진돼서 투병의지가 많이 쇠퇴되면 결국 면역 고갈로 이어져서 득보다 실이 많습니다. 이런 상황에 오면 항암치료 중단을 꼭 생각하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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