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하면 암이 확 퍼진다고 하는데 맞나요?

원발 암을 제거하지 않고 관리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

수술로 암이 더 커질 수 있긴 하지만 수술 후 미세잔존 암을 관리하는 것이 암 치료의 정답입니다.

 

수술하면 암의 성장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다

 

상담을 하다 보면 많은 암 환자분께서 수술하면 암이 빨리 퍼진다고 하는데, 정말 수술을 해야 하는가에 관한 질문을 합니다. 수술하면 암이 빨리 퍼지는가에 관한 질문에 답을 하자면 그럴 수 있습니다. 수술로 암의 성장 속도가 훨씬 더 빨라질 수가 있습니다.

 

과거 70년대에는 암의 상태를 파악하기 어려워 개복을 통해 파악하기도

 

과거 1970년대 때에는 컴퓨터 단층 촬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위암 등을 진단할 때, 실제로 바깥에서 복강 내, 몸 안에 상태를 자세히 파악하기 어려운 시절이 있었습니다.

 

가령 위암 같으면 그럴 때 시험적 개복을 합니다. 수술로 암을 제거할 수 있을지 없을지 판단이 안 서기 때문에 일단 개복을 한 후 상태를 봐서 수술로 제거하고 도저히 안 되면 제거하지 못하고 수술을 끝을 내는 시대가 있었습니다. 그런 시대에는 분명히 수술하고 나면 환자상태가 급격히 나빠졌습니다.

 

현재는 현대의학 진단기계의 발달로 개복 없이 우리 몸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은 컴퓨터 촬영, MRI, PET 검사 등 좋은 현대의학 진단기계가 많이 있습니다. 개복하지 않고도 몸 안을 샅샅이 파악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수술로 암을 제거할 수 있을지 없을지 검사를 통해 완전히 파악하고 있습니다.

 

원발 암은 제거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수술로 원발 암을 제거하고 미세잔존 암을 관리하는 것이 더 나은 건지, 그렇지 않으면 수술하지 않고 원발 암을 두고, 관리하는 것이 더 나은지에 관한 질문이 생깁니다. 실제로 원발 암을 제거하지 않고, 관리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어떤 경우에라도 원발 암을 제거할 수 있으면, 제거한 후에 미세잔존 암 관리를 하는 것이 정답입니다. 수술로 암이 더 커질 수 있긴 하지만, 그러나 현대에서는 그 상황, 그런 현상을 두려워할 이유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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