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는 골반 내 자유롭게 움직이는 장기이기 때문에 전이가 빨라
난소암의 특징은 발견 당시에 이미 3기를 넘은 것이 전체 환자의 50% 이상이라는 것입니다.
이번에는 난소암의 진단과 치료에 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난소암은 초음파 등으로 쉽게 진단 가능
난소암은 초음파 검사가 있기 때문에 상당히 쉽게 진단됩니다. 그러나 증세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정기 검진이 매우 중요합니다. 초음파 검사로 하는 조기 진단 외에 산부인과 의사가 직접 내진해서 난소를 촉진하는 것이라든지 CT나 MRI 등을 동원할 수 있습니다. 난소에 혹이 있으면 바늘로 세침검사를 해서 암세포의 유무 여부를 확인하게 됩니다.
전체 난소암 환자 가운데에 암을 발견할 당시 3기 이상이 50% 이상
일단 암으로 진단되면, 그다음은 병기가 가장 문제입니다. 난소암의 병기는 다른 암처럼 1기, 2기, 3기, 4기로 나뉘는데, 난소암의 특징은 발견 당시에 이미 3기를 넘은 것이 전체 환자의 50% 이상이라는 것입니다. 그만큼 난소암은 조기에 주변 장기로 전이하기 때문에 조기 검진과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합니다.
난소암은 조기검진과 정기검진, 미세잔존암 관리가 가장 중요
치료는 다른 암과 동일합니다. 우선 수술로 암 전체를 제거해야 하고, 그다음에 항암치료와 경우에 따라서는 방사선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난소암은 골반 내 자유롭게 움직이는 장기이기 때문에 전이가 빨리 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1기인 환자나 그 이상의 조기암 환자도 거의 항암 화학요법을 받게 되는데, 경과가 썩 좋지 못합니다. 3기인 경우에 5년 생존율이 25%, 4기인 경우에는 10% 미만으로 떨어집니다.
그 이유는 미세잔존암 때문입니다. 실제 수술 후 검사해도 발견되지 않는 작은 암이 수술하고 잔존하고 있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그래서 미세잔존암 관리를 정말 열심히 해야 합니다.
조기검진과 정기검진과 미세잔존암 관리가 가장 중요한 암이 바로 난소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