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영석 원장 인터뷰6] 암 치료의 새로운 전기

말기 암을 극복한 사례가 고정관념에서 벗어나게 된 계기

암이라는 것이 참으로 완강하고 무서운 것이지만, 나으려고 하니까 이렇게 쉽게 낫는 것을 보고 지금까지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환자를 돌보아온 저 자신에 대해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의사 대부분이 ‘말기 암 환자는 낫지 않는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을 겁니다. 저도 암을 전공하며 많은 암 환자를 치료했고 또, 대체요법을 계속 얘기하고 있었지만, 머릿속에는 이러한 고정관념을 가지고 암 환자를 치료해왔습니다.

 

이 때문에 제가 암 환자를 더 적극 치료를 할 수 있었음에도 제대로 치료를 못 했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러한 책임을 절실하게 느끼는 계기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완치되어 나타난 말기 암 환자

 

전이가 굉장히 심한 3기 말의 유방암 환자였습니다. 처음부터 수술 후에 현대의학을 거부하고 대체요법을 적극 했던 환자였는데, 5년 동안 저와 늘 상담을 해가면서 열심히 치료해 왔습니다. 그런데 몇 달 정도 소식이 끊어진 어느 날 정말 말기 암 환자가 되어서 제 진료실에 왔습니다.

 

숨이 차서 잘 걷지도 못했고, 폐에 물이 꽉 차있었으며 복수가 차있고 또, 부종이 워낙 심해서 코끼리 다리라고 표현을 해야 맞을 정도의 상태로 진료실에 왔습니다. 더 이상은 가망이 없다고 생각이 되어 돌려보냈는데, 그 환자가 6개월 후에 정말 멀쩡하게 제 진료실에 나타났습니다. 검사를 다시 해보았지만, 전혀 암의 징후를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그것은 30년 의사생활을 해온 저의 경험으로는 이해할 수 없었고, ‘말기 암은 낫지 않는다.’는 고정관념으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현실로 나타났습니다.

 

암이라는 것이 참으로 완강하고 무서운 것이지만, 나으려고 하니까 이렇게 쉽게 낫는 것을 보고 지금까지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환자를 돌보아온 저 자신에 대해 반성을 하고 또, 그동안 치료를 받았던 말기 암 환자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드는 등 큰 깨달음을 얻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치료의 문제가 아니라 신념의 문제

 

결국, 지금까지 환자들을 지도하고, 제가 연구해오고 했던 것들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저의 신념이 모자랐기 때문에 더 많은 환자가 낫지 못했구나 하는 점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 사건이 바탕이 되어 제가 더 적극 대체요법을 환자에게 적용하게 되었고, 때마침 가장 암을 강력하게 제압하는 고주파 온열 암 치료기도 도입해서 말기 암 환자들을 적극적이고 또 통합적인 방법으로 치료하고 있습니다.

 

 

No comments
Write CommentLIST
WRITE COMMENT

위로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