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영석 원장 인터뷰1] 암 전문의로 암 치료에 대체의학을 적용하는 별난 의사 류영석 원장

Q. 암 전문의로서 드물게 대체의학을 적용하시는데, 의사로서 부담을 느낄 수도 있는 일인데 암 치료에 대체의학을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제가 대체요법을 하는 이유는 외적으로는 암 환자분들에게 치료 효과가 있고, 그들의 치료에 대한 만족도가 높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내적으로는 대부분 의사가 대체요법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너무 강한 것이 현실입니다.

암 환자가 치료를 위해 대학병원에 가면 물론 치료에 대한 교육도 받지만, 대체요법을 하지 말라는 부정적인 얘기를 많이 듣습니다. 녹즙을 먹지 마라, 이런저런 건강식품을 먹지 마라, 간이 나빠진다, 대체요법을 하면 암이 더 악화한다는 식의 공포 분위기 내지는 압박을 많이 받습니다.

사실 그런 분위기 속에서 암 환자분들은 대체요법이나 건강식품에 대한 상의를 편안하게 할 수 없습니다.

암 환자들 70~80% 대체요법 병행

통계적으로 환자분들의 70~80%가 이런저런 건강식품을 병행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런데 그런 건강식품을 어떻게 구매를 하느냐 하면 주로 비의료인의 권고나 광고, 이런저런 하더라 하는 얘기를 통해 막연한 기대심리로 무분별하게 구매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부작용을 경험하는 때도 있고, 악화하는 예도 있지 않은가 생각합니다. 암을 전공한 의사가 대체요법을 연구하고, 그것에 대한 전문지식을 가지고 암환자들을 상담하고 지도한다면 훨씬 더 좋은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지금까지 상당히 오랫동안 이 일을 해오고 있습니다.

현대의학과 대체요법의 통합적 치료로 치료 효과 상승

물론 제가 대체요법을 하는 것에 대해서 표준치료를 주로 하는 의사들한테 비난도 받습니다. 하지만 환자들이 그 치료에 만족한다면 공격적인 방법과 방어적인 방법을 겸용해서 쓰는 것이 치료 효과가 더 높지 않겠느냐는 생각에 그때부터 환자한테 대체요법을 적극 수용하는 것을 허락했고 그들과 같이 상의했습니다.

환자들은 대체요법을 상담해 주면 무척 좋아합니다. 왜냐하면, 대체요법에 대해서 거부감만 나타내지 어느 의사도 그것을 수용해서 정리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전까지는 그저 유언비어나 광고, 혹은 지인의 소개 이런 것을 통해 무분별하게 했었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정리하고 환자와 상의해서 하니 치료 효과도 훨씬 좋고 환자의 만족도도 높고, 때에 따라서는 대체요법만 한 사람이 제가 있는 표준연명요법만 한 사람보다도 수명 연장 효과가 더 긴 것을 자주 느꼈습니다.

이것이 바로 제가 오늘날까지 통합적 암치료를 권고하고 지속해서 연구 발전하고 있는 원동력입니다. 바로 이것이 제가 어려움이 많은 가운데서도 대체요법을 계속하고 있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