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의 해부학적 구조와 폐암

폐의 해부학적 구조상 폐암은 예후가 나쁜 편으로 해부학적 특성에 따른 치료전략이 매우 중요합니다

폐암의 예후가 나쁜 이유는 해부학적으로 암이 금방 주변으로 옮겨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요즘 폐암 환자가 많습니다. 암 중에서 예후가 가장 나쁜 암은 췌장암인데, 그다음으로 예후가 좋지 않은 암이 폐암입니다.

 

폐는 심장과 함께 공기 신진대사를 담당하고 세포에 산소를 공급하는 중요한 장기입니다.

 

폐는 흉곽 전체를 차지하는 거대한 장기입니다. 우리 몸은 음식물 소화와 관련된 장기가 모두 흉곽 아래, 횡경막 밑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흉곽은 우리가 들이마시는 공기의 신진대사를 담당하는 장기들이 모여 있는 곳입니다. 그 중심에는 심장이 있습니다. 심장이나 폐는 우리 몸 세포에 산소를 공급하는 중요한 장기입니다.

 

기관지의 구조를 해부학적으로 살펴보면 좌우로 나눠지는 주 기관지가 있습니다. 이것이 또 여러 차례 갈라집니다. 나눠진 끝 부분은 아주 작은 관, 대롱의 모양이며 그 끝에는 꽈리모양의 허파꽈리가 있습니다.

 

폐의 해부학적 구조와 폐암 2

 

우리가 공기를 들이마시면 공기가 허파꽈리에 도달합니다. 허파꽈리로부터 들어오는 산소가 혈액으로 들어가며, 노폐물이나 탄산가스가 나오는 것이 대사의 과정입니다.

 

일반적으로 흉곽을 살펴보기 위한 기본 검사는 엑스레이 검사입니다.사진에서 보시듯 엑스레이 검사를 하면 양쪽이 검게 보입니다. 또 심장이 왼쪽으로 치우쳐 있기 때문에 한쪽에 나타납니다.

 

폐의 해부학적 구조와 폐암 3

 

간혹 심장이 큰 환자들이 엑스레이 상에 왼쪽이 하얗게 나오는 이유를 묻는데 그것은 거대한 장기인 심장의 위치 때문입니다. 사실 심장이 워낙 거대해서 폐 부분은 검사상에서 잘 보이지 않습니다.

 

폐암의 예후가 나쁜 것은 해부학적 특성상 폐 주변에 혈관이 많아 전이되기 쉽기 때문입니다.

 

폐에 문제가 있는 경우 검사 상 하얗게 종괴가 나타납니다. 때로는 종괴는 보이지 않고 늑막에 물이 차기도 합니다. 어딘가에 숨어있는 폐암이 늑막으로 들어와서 늑막에 물이 차는 악성 늑막 삼출이 생기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폐를 도식화해보면 흉곽 안에는 주로 혈관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기관지 혈관이 많이 뭉쳐있기 때문에 이 부위에 암이 생기면 금방 혈관을 침범하기도 합니다. 또 주변 임파선으로 침범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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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폐를 감싸고 있는 늑막이 매우 두껍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늑막을 뚫고 나가 늑막염이 생기기도 합니다. 폐암의 예후가 나쁜 이유도 해부학적으로 암이 금방 주변으로 옮겨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폐암 역시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폐암이 생겼다 하더라도 이러한 해부학적 특성들로 인해 치료 전략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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