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주파 온열 암 치료는 항암치료와 병행하거나, 항암치료가 어려울 때 단독으로 시행하면 암 진행을 늦춰 줍니다
고주파 온열치료를 하게 되면 해당부위만 42도로 뜨거워집니다. 고온에서 암세포는 기진맥진해지고 성장 동력을 잃게 됩니다. 그 결과 세포분열을 제대로 하지 못하므로 이 상태에서 항암제나 방사선이 들어가면 큰 효과를 냅니다.
암 환자들이 고주파 온열 암 치료를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대학병원에서는 고주파 온열 암 치료는 효과가 없어 이미 사장된 치료라고 합니다. 환자들은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혼란을 겪으면서 저에게 상담해옵니다.
고주파 온열 암 치료는 암세포가 있는 부위에만 42도의 열을 주는 치료입니다.
암은 열에 약합니다. 온열치료를 항암제나 방사선치료와 함께 이용하면 치료 효과가 좋습니다. 온열치료는 19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학회를 통해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습니다. 온열치료를 가장 먼저 시작한 것은 일본학자들입니다.
일본에서는 온열치료의 효과가 좋은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미국이나 유럽 쪽에서는 30년간 온열치료를 시도해보아도 큰 효과가 없었습니다. 그 원인은 서양인과 동양인의 신체 차이입니다. 70년대만 해도 동양인들은 마른 편이어서 피하지방이 많지 않기 때문에 열이 체내로 잘 들어갑니다.
하지만 서양인들은 피하지방이 많은 편이어서 열 침투가 잘 안 되었습니다. 그래서 열로 인해 환자가 겪는 고통에 비해 치료 효과가 없다는 이유로 학회가 문을 닫았습니다. 일반적으로 대학병원에서는 이 정도의 정보만 가지고 있습니다.
그 이후에 나온 것이 고주파 온열치료입니다. 뜨거운 것을 피부에 대면 열이 침투할 수 있는 범위는 5cm 정도입니다. 단적인 예로 화상 환자는 피부가 타도 내장은 타지 않습니다. 피부에 흐르는 피가 냉각수로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고주파는 전기입니다. 특정한 주파수를 가진 전기가 몸에 흐르면 정상 세포, 정상조직, 암 조직 간의 전도율 차이가 생깁니다. 전기를 흘려보내도 구리선은 열을 내지 않고, 크롬 선은 열이 많이 납니다. 암세포는 크롬 선에 해당하며 정상조직은 구리선에 해당합니다.
고주파 온열 암 치료의 가장 큰 특징은 암에만 선택적으로 열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진 자료를 보시면 간에 암이 있습니다. 고주파 온열치료를 하면 해당부위만 42도로 뜨거워집니다.
고주파 온열치료가 암세포를 죽일 수는 없지만, 암세포가 기력을 잃고 성장하는 속도를 늦추게 만들 수 있습니다.
만약 50도까지 온도를 높일 수 있다면 암세포가 죽겠지만, 42도에서는 암세포가 죽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고주파 온열치료가 암세포를 죽인다고 오해해서는 안 됩니다. 그런데도 이 치료가 효과적인 이유는 42도의 온도에서 암세포가 그 열을 떨어뜨리기 위해 자기의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고온에서 암세포는 기진맥진해지고 성장 동력을 잃게 됩니다. 그 결과 세포분열을 제대로 하지 못하므로 이 상태에서 항암제나 방사선이 들어가면 굉장한 효과를 냅니다. 그래서 항암치료를 할 때 고주파 온열치료를 반드시 병행해야 합니다.
고주파 온열치료와 더불어 기타 통합적인 치료를 한다면 암세포가 휴면상태에 들어가도록 유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과거의 온열치료와는 달리 고주파는 암에만 선택적으로 열을 발생시키는 것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고주파 온열 암 치료는 암에서 선택적으로 열을 내며 그것은 42도입니다. 이 치료는 암 세포를 기진맥진하게 하기 때문에 단독보다는 다른 치료와 통합적으로 쓰는 것이 좋습니다. 항암치료 방사선 치료할 때 온열치료를 같이하면 가장 큰 효과가 있습니다.
그다음 항암치료도 방사선 치료도 할 수 없는, 즉 아무런 대안이 없는 상태에서는 단독으로 고주파 온열 치료를 이용함으로써 암의 진행속도를 늦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암세포를 완전히 죽일 수는 없지만, 기력을 잃고 성장하는 속도를 늦추게 만들 수 있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