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암치료 현명하게 받기, 거슨요법 실천가이드 특강이야기

지난 토요일 대학병원 암 치료 현명하게 받기 특강이 있었습니다. 1부엔 암 치료에 대해 2부는 암 환자를 위한 ‘거슨요법 실천가이드’로 진행했습니다.

1부 대학병원 암치료 현명하게 받기

대학병원 3분진료라는 이야기가 있죠. 의사가 환자의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는다. 하라는 대로 치료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다. 이런 불만들이 있습니다. 사실 이런 불만은 한국의 의료제도의 구조적인 문제에 기인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렇다고 대학병원 암치료를 거부할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때문에, 대학병원암치료 현명하게 받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암치료에는 의사와 병원의 역할이 있고, 환자의 역할이 있습니다.

암 종양은 의사의 몫입니다. 수술 항암치료 등 대학병원치료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암을 둘러싸고 있는 미세환경과 면역력을 위한 치료와 생활관리는 대학병원에 기댈 수 없습니다. 환자가 적극적으로 치료 방향을 정하고, 생활관리를 해나가야합니다.

2부 21세기 거슨요법 실천가이드

2부에서는 암환자를 위한 식생활 가이드와 거슨요법의 기본 원리에 대한 소개를 드렸습니다. 암은 전신질환이므로 신진대사를 개선해야합니다. 이를 위해 가능한 조리를 간단히 한 음식이 좋습니다. 그리고, 현재 치료 중이거나 면역회복이 필요한 상태라면 철저한 거슨식이가 도움이 됩니다.

그동안 거슨요법을 환자분들께 권하며, 늘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거슨요법이 미국 기준으로 재료가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구하기 힘든 식재료가 많습니다. 때문에 거슨요법을 하고 싶어도 제대로 하기는 힘들었습니다. 단순히 한국의 녹즙재료로 대체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오리지널 재료의 특징을 살펴 같은 과에 속하는 비슷한 한국재료를 찾아야했습니다.

이부분은 의사인 제가 해결할 수 있는 내용도 아니라서 고민하던 차에, 한수지 요리선생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수지 선생님은 자연식, 사찰요리 전문가로 활동하시는 분입니다. 생물학을 전공하신 이력으로 거슨요법의 재료를 한국식으로 제안하는데 탁월한 실력을 발휘해주셨습니다.

한선생님과는 몇 달 전부터 거슨요법의 한국식 레시피 연구를 함께해오고 있습니다.

그간 연구했던 자료를 바탕으로 이번 강의에 한수지 선생님을 모시고 거슨요법의 야채즙과 녹즙 강의를 진행하였습니다.

저 사진에 보이는 병이 하루 분량의 야채즙과 녹즙입니다.

거슨요법을 제대로 실천하려면 야채즙과 녹즙을 준비해주는 조력자가 있으면 좋습니다. 30분 – 1시간 간격으로 녹즙, 야채즙을 섭취해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제대로 실천한다면 분명한 효과를 볼 수 있기에 제가 적극적으로 권하고 있기도 합니다.

한수지 선생님은 녹즙 야채즙을 만들때 위 내용을 추가 주의사항으로 말씀해주셨습니다.

아래 사진 중 녹즙이 담겨있는 부분은 잘못된 예입니다.

녹즙을 담는 용기는 공기 없이 꽉 채워 담아야, 산화를 줄일 수 있고,
녹즙기는 세척을 꼭 해야하는데,
그렇지 않을 경우 녹즙 색깔이 아래와 같이 섞여나온다고 합니다.

거슨요법과 거슨요리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은 분들은
한수지 선생님의 거슨쿠킹클래스의 도움을 받으셔도 좋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한수지선생님 블로그를 참고하세요.
http://blog.naver.com/gerson-cooking

장기적인 관리가 중요한 암치료,
환자가 적극적으로 공부하고, 지혜를 발휘해야합니다.
이 강의가 여러분의 치료의 길에 도움이 되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