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직후와 항암치료 직전, 적극적 대처 필요한 치료 공백기
가장 중요한 시기이므로 적극적인 식이요법을 해야 합니다. 더불어 미세잔존암 관리를 위해 암 성장을 방해할 수 있는 치료를 해야 합니다.
대부분 암 환자분들이 암 진단을 받은 후에 수술하고, 항암치료도 받게 되고, 이런 과정에서 그 당시에는 생각이 잘 정리되지 않습니다. 많이 혼란스러워서 병원 말을 그대로 따릅니다. 하지만 통합의학적인 치료를 하는 저의 입장에서는 그 중요한 시기가 참 아깝게 지나간다는 생각이 듭니다.
상처 회복 위해 분비되는 조직재생물질이 미세잔존암 성장 촉진해
사실 수술하고 난 시기에 곧바로 항암치료 하기는 어렵습니다. 몸이 어느 정도 회복되고, 깊은 곳에 있는 상처도 아물기를 기다리는 1~2개월의 틈이 항암치료 시작 전에 존재합니다.
그런데 이때가 바로 눈에 보이지 않는 잔존암, 미세잔존암이 가장 많이 활동하는 시기입니다. 수술하면 수술 후에 조직을 회복시키고 상처를 아물게 하기 위해서 많은 조직재생물질이 나옵니다. 그래서 상처도 아뭅니다.
그런데 이 조직재생물질들이 미세암의 성장을 촉진합니다. 가물었던 땅에 비가 오면 잡초가 확 올라오듯이, 남아있던 미세잔존암이 잡초처럼 급격히 성장하는 치료 공백기입니다.
수술 후 적극적 식이요법과 통합의학적 관리, 재발률 낮추는 포인트
몸이 충분히 회복되지 않았으며 상처가 충분히 아물지 않아서 공격적인 치료를 하기에는 부담이 있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그 시기를 그냥 보내는 것은 현명한 전략이 아닙니다. 그때가 가장 중요한 시기이므로 적극적인 식이요법을 해야 합니다.
더불어 미세잔존암을 관리하기 위해서 암의 성장을 방해할 수 있는 치료를 해야 합니다. 온열치료, 미슬토주사, 고용량비타민C주사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치료들을 수술 직후나 항암치료 직전에 적극적으로 하면 암의 재발률이 크게 낮아질 거라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하지만 환자들 입장에서는 이 시기가 가장 정신이 없습니다. 멍하게 지내기 쉽습니다. 그래서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그 시기를 그냥 넘기는 환자가 거의 99%가 넘는다는 사실이 늘 안타깝습니다. 그 시기를 그냥 보내시면 안 됩니다.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한 치료 공백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