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중인 미세암이라면 항암제로 관리하는 것
현대의학이 적용될 수 있는 미세암이 있는 반면, 현대의학으로 대처할 수 없는 미세암도 있습니다. 미세암이 활동 중인지, 휴면 상태인지에 따라 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대의학과 더불어 몸의 환경을 만드는 식이요법 등을 병행해야 합니다.
제가 미세암에 대한 얘기를 상당히 많이 했습니다. 오늘은 그 미세암의 의미를 조금 정리해드리겠습니다. 미세암은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암입니다. 즉, 현대의학으로 존재를 알 수 없는 작은 암을 말합니다. 1cm³ 미만으로 콩알보다 작은 암입니다.
활동 중인 미세암은 항암제의 영향을 받는 상태
‘미세암은 현대의학으로 전혀 관리가 안 된다’고 오해해서는 안 됩니다. 미세암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활동 중인 미세암과 활동하지 않는 미세암입니다.
활동 중인 미세암은 현대의학의 관리범위 내에 있습니다. 항암제가 작용합니다. 반면 활동하지 않는 미세암은 현대의학의 영향 밖에 있습니다.
그렇다면 미세암이 활동 중인지, 아닌지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혈관신생이 일어났다면 그것이 활동 중인 미세암입니다. 암이 점차 커져서 어느 정도 크기 이상에 도달하면 주위 조직의 도움만으로 성장할 수 없게 됩니다. 혈관이 없으면 한계가 생깁니다.
그렇게 되면 더 성장하지 못하고 장기 생존, 즉 동면상태에 들어가기도 합니다. 또는 주변 조직을 자극해서 혈관신생이라는 작용을 일으킵니다. 주변 혈관으로부터 작은 혈관을 끌어옵니다. 자체적인 영양독립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씨앗으로 보자면 뿌리를 내린 상태가 됩니다. 그때부터 미세암은 왕성한 활동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 시점에서 이미 전이가 일어납니다. 많은 수의 미세암을 방출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그 존재를 알 수는 없습니다.
활동하지 않는 미세암은 항암제를 써도 영향받지 않아
이렇듯 활동 중인 미세암이란 암세포가 활동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세포분열을 많이 하는 상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암제의 영향 안에 들어있다는 것입니다.
암이 3기 이상 진행된 경우, 수술 후에 항암제를 씁니다.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간혹 ‘수술을 했으면 암이 없어진 것이니, 항암제를 쓸 필요가 없다.’라고 잘못 이해하는 분이 있습니다.
수술 후에 항암제를 쓰는 이유는 활동 중인 미세암의 존재 가능성 때문입니다. 그런데 미세암 중에 활동하지 않는 암이 있습니다. 아직 충분히 성숙되지 않은 미성숙암입니다.
미성숙암은 항암제를 아무리 강하게 써도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세포분열을 하지 않는 상태, 빨리 성장하지 않는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성숙한 미세암인 경우 항암제를 써야 합니다. 성숙하지 않은 미세암이라면 항암제가 소용없습니다. 반면, 성숙되지 않은 미세암은 몸 스스로가 관리하도록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자연치유, 식이요법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미세암이란 전부 현대의학의 영역 밖에 있다고 오해해서는 안 됩니다. 현대의학이 적용될 수 있는 경우도 있고, 현대의학으로 대처할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대의학과 더불어 몸의 환경을 만드는 식이요법 등을 병행해야 합니다. 미세암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