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이되기 쉽지만 재발해도 완치 가능하므로 적극적으로 치료하길
다른 암은 재발하면 예후가 무척 나쁩니다. 그러나 난소암은 재발이 되어도 완치의 가능성이 있는 유일한 암입니다. 그러므로 늦은 병기에 발견되었다 하더라도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난소암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증세 없고 늦게 발견되는 경우 많아
난소암의 발병 빈도는 여성 암 중 8위에 해당합니다. 난소암은 유전자가 관여되어 발생하는 것이 10% 정도입니다. 나머지는 대개 배란횟수 관련되어 있습니다.
난소에서 난포가 성장하면 난소의 상피세포가 터지면서 난자가 나옵니다. 그렇게 배란이 되고 나면 난포의 상피세포 복구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런데 난포 상피세포 복구 중에 돌연변이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또는 손상이 지속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암으로 발전할 수가 있습니다.
배란은 생리 주기에 따라 약 한 달에 한 번 정도 일어납니다. 매달 난포가 생겼다가 터지게 됩니다. 또는 배란이 되지 않은 난포가 그대로 퇴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배란 횟수에 따라서 난소암이 발생할 가능성은 더 커집니다.
최근 젊은 여성들에게 난소암 발생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의 통계를 보면, 40% 정도 환자가 늘었습니다.
그런데 난소암의 가장 큰 문제는 증세가 없다는 점입니다. 대부분 난소암으로 진단받은 환자분들은 70%이상이 3기 이후에 진단이 됩니다. 그래서 예후가 상당히 나쁩니다.
또 하나의 문제는 전이가 잘 된다는 점입니다. 다른 종류의 암들은 해당 장기 안에 생깁니다. 그런데 난소는 해부학적으로 복강 안을 자유롭게 돌아다닙니다.
난소가 따로 막을 두르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유난히 난소 표현에 암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결과 복강 내 여러 곳으로 쉽게 전이가 됩니다.
재발되어도 완치 가능한 난소암
난소암은 증세가 없습니다. 그래서 발견이 늦게 됩니다. 또 예상하지 못했던 전이를 많이 일으킵니다. 그렇다면 난소암을 빨리 발견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아직까지 정확하게 밝혀진 방법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또한, 골반통이 있거나 복부팽만감이 있으면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배가 빵빵한데 소화기 계통과는 관계가 없을 때는 한 번쯤 의심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난소암은 또 재발이 잘 됩니다. 하지만 다행히 난소암은 항암제가 제일 잘 듣습니다. 난소암은 늦게 진단되는 암인 동시에 재발이 잘 됩니다. 하지만 재발이 되더라도 치료가 가능한 암이라는 점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다른 암은 재발을 하면 예후가 무척 나쁩니다. 그러나 난소암은 재발이 되어도 완치의 가능성이 있는 유일한 암입니다. 그러므로 늦은 병기에 발견되었다 하더라도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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