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 이상적인 혈중농도를 유지하는 방법
비타민D, 독성이 있을 수 있으니 모니터링하면서 써야겠습니다.
비타민D 혈중농도 100µg은 높은 수치
제가 주신 질문 중에 이런 질문이 있었습니다.
“주사도 맞고 비타민D도 먹고 했는데, 혈중농도가 100µg 정도인데 이 상태에서 하루 몇 IU 정도를 복용하면 혈중농도가 이상적으로 유지될까요?”라는 질문입니다.
사실 저는 이 질문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실제로 혈중농도가 100µg까지 올라가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비타민D가 좋다고 하니까 암 환우분들이 과하게 복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타민D 적정 혈중농도는 30~100µg
비타민D는 수용성이 아니라 지용성입니다. 우리 몸에 쉽게 들어오지도 않지만, 쉽게 빠져나가지도 않습니다. 비타민D가 빠져나가려면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비타민D의 일반권장량은 400~800IU입니다. 그런데 시중에 있는 제품을 보면 1,000IU, 2,000IU, 5,000IU 제품이 대부분입니다. 비타민D 권장량보다 함량이 훨씬 더 많습니다.
비타민 권장량과 실제 복용량이 차이가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혈액 속 비타민D의 농도는 30~100µg 이하입니다. 도시에 생활하는 일반인이 1,000IU를 먹으면 50% 정도가 30µg 이상 올라갔습니다. 2,000IU를 계속 먹으면 거의 모든 사람에게서 비타민D 혈중농도가 30µg 이상이 되었다고 합니다.
암 환우분들은 비타민D와 면역기능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50µg 전후를 유지하시라고 권합니다.
적정수준을 유지해야 좋은 비타민D
질문을 주신 분은 비타민D 주사를 맞고 먹기도 했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혈중농도가 100µg이면 조금 높습니다. 따라서 일단 비타민D 복용을 잠시 쉬시는 게 좋겠습니다.
2개월 정도 있다가 혈액검사를 다시 해서 비타민D 혈중농도가 적정수준으로 내려갔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그 다음부터 다시 비타민D를 복용해야 합니다.
비타민D를 얼마만큼 먹어야 독성이 생기느냐? 급성은 별로 연구된 바가 없습니다. 비타민D 만성독성은 비타민D 50,000~60,000IU를 수개월 먹어야 생기는 걸로 돼 있습니다. 따라서 현실적으로는 비타민D 5,000IU를 계속 복용한다고 해서 독성까지는 가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체질에 따라서 매우 예민한 분이 있기 때문에 5,000IU를 드시되, 2~3개월 후에 꼭 혈액 검사하시기를 바랍니다. 비타민D 혈중농도가 적정수준에 도달했는지 못 미치는지를 모니터링하면서 복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비타민D, 독성이 있을 수 있으니 모니터링하면서 써야겠습니다. 비타민D 5,000IU를 먹고는 일반적으로 큰 문제는 없는 거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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