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표준치료 실패 후 고주파온열치료와 고용량 비타민C의 효과 2

고주파온열치료와 고용량 비타민C 병행 시 치료성적 비교 논문, 연구 결과는?

“고주파온열치료와 고용량 비타민C의 병행요법으로 암 환자의 무진행 생존기간과 전체 생존기간이 연장되었습니다.”

 

표준치료에 실패한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고주파온열치료와 고용량 비타민C 치료 적용 시 치료성적을 비교한 논문입니다. 치료성적이 아주 흥미롭습니다.

 

온열치료와 비타민C 병행으로 암이 진행되지 않는 기간 연장

 

Progression free survival time이란, 암이 진행되지 않는 기간을 계산한 겁니다.

 

대조군에 있는 환자들은 최대 4개월이 넘으면 전부 다 암이 진행했습니다. 반면 적극적으로 치료한 사람들은 그만큼 병이 악화되는 속도가 늦춰졌습니다.

 

통계를 내봤더니 암이 진행되지 않는 기간이 치료군 3개월, 대조군 1.85개월입니다.

 

사실 1.85개월이면 겨우 한 달 조금 넘게 암 진행을 예방한 것인데, 이게 무슨 효과가 있느냐고 반문하는 분도 계실 겁니다. 그러나 치료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굉장히 큰 수치입니다.

 

우리가 쓰는 표적치료제가 허가를 받을 때도 이 정도 기간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한때는 타임스 등에서 “한 달을 득 보기 위해 수만 불, 수십만 불을 써야 하느냐? 과연 이게 제대로 된 연구인가?” 하는 혹평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굉장히 유용합니다.

 

통계로 보는 고주파온열치료와 비타민C 치료성적

 

비타민C와 온열치료를 적극적으로 받은 사람의 치료성적은 그래프로도 드러나지만, 통계적으로 더욱더 잘 드러납니다.

 

부분관해 환자를 계산했습니다. 부분관해란 CT를 찍어서 치료 전후를 비교하여 암의 크기가 50% 이상 줄어든 상태를 말합니다.

 

치료군에서의 부분관해 환자는 49명 중 5명으로 10.2%입니다. 대조군에서는 부분관해가 온 환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다음은 stable disease, 안정된 병입니다. 암이 있지만, 크기가 자라지 않고 그대로 지속되는 것을 말합니다.

 

적극적 치료 그룹에서는 49명 중 16명으로 32.7%가 상당히 안정적이었습니다. 반면 대조군, 소위 일반적인 보조치료만 했을 때는 16.7%입니다.

 

마지막으로 overall survival time, 총 생존 비율입니다. 100명을 100%라고 한다면, 이 그룹은 48명이니까 한 명 돌아가시면 총 생존 비율이 2% 줄어드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100명 중에 몇 명이 살아남는지를 봅니다.

 

그래프를 보면 적극 치료한 그룹에서는 생존 커브가 좋습니다. 그러나 통계적으로 생존 기간은 9.4개월에서 5.6개월입니다. 그러나 굉장한 차이가 있습니다.

 

항암제, 표적치료, 면역치료를 할 수 없는 환자를 비타민C와 온열치료만 했는데도 40개월 이상 생존하는 분들이 3분의 1은 해당한다면 굉장한 치료입니다.

 

그 외에도 통계적인 것이 많이 기술되어 있지만 얘기를 다 하면 머리만 아픕니다. 따라서 핵심만 짚어드렸습니다.

 

고주파온열치료와 고용량 비타민C 치료성적의 결론

 

고주파온열치료와 고용량 비타민C의 병행요법으로 암 환자의 무진행 생존기간과 전체 생존기간이 연장되었습니다.

 

더불어 삶의 질 개선에도 큰 효과를 보였다는 것을 아주 잘 조직된 임상시험에서 증명해냈습니다.

 

저희처럼 통합적 암 치료, 비표준적 암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의사 입장에서는 매우 귀중한 논문이라서 소개해드렸습니다.

 

제가 강조드리고 싶은 것은 이것입니다.

 

암 치료는 표준치료, 대학병원 치료만으로는 항상 부족합니다. 대학병원 치료는 미완성 치료입니다. 그러므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보충치료가 꼭 필요합니다.

 

출처: https://www.sciencedirect.com/science/article/pii/S209012322030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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