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암 환자의 마음관리, 암 환자가 겪게되는 10가지 감정 2

치료 중에 겪는 암 환자의 감정 변화

암 환우 여러분의 마음에 긍정적인 마음이 가득 찼을 때 치료 결과도 훨씬 더 좋아집니다.

암 환자가 겪는 열 가지 감정, 1편에서는 네 가지 감정을 다루었습니다.

 

스트레스, 슬픔, 죄책감, 외로움

다섯 번째, 스트레스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압박감, 부정하고 싶은 마음, 분노, 공포 이런 게 조금 지나가고 진단받고 치료하며 지냅니다. 이렇게 생활이 바뀌면 스트레스가 보통이 넘습니다. 생활 모든 부분에서 스트레스가 극심합니다.

 

여섯 번째, 슬픈 감정입니다. 굉장히 슬퍼집니다. 내가 몹쓸 병에 걸린 것에 대한 슬픔이겠죠.

 

일곱 번째, 죄책감입니다. ‘내가 몸 관리를 너무 안 해서 이렇게 됐구나.’ 하는 후회가 듭니다. 또 ‘내가 가족들한테 정말 짐만 남기는구나.’ 가족들한테 짐이 된다는 죄책감, 가장으로서, 주부로서 내 역할을 다하지 못한다는 죄책감이 몰려옵니다.

 

여덟 번째는 외로움입니다. 가족 중 한 명이 암 진단을 받으면 대부분의 경우에 온 가족이 달려들어서 이렇게 저렇게 돕습니다. 하지만 암 환우의 깊은 내면의 감정까지 이해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내 마음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 하기 때문에 감정 소통이 잘 안 되는 것입니다. 그 때문에 굉장히 외로움을 많이 느낀다고 합니다.

 

희망, 감사하는 마음

 

대개 부정적인 것들을 말씀드렸지만, 한편으로는 긍정적인 것도 있습니다.

 

아홉 번째, 희망입니다. 실제로 암 생존자는 수도 없이 많습니다. 암을 잘 치료하고 일반 생활하는 사람이 수도 없이 많은데 그분들은 아무 얘기가 없습니다. 긍정적인 마인드가 생기면 그런 것들이 다 나한테 긍정적으로 작용합니다.

 

마지막 열 번째, 감사입니다. 암이 어느 정도 회복되면 감사한 마음을 갖는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암을 완치하고 생존한 이후에 생활방식, 삶에 대한 태도가 굉장히 긍정적, 적극적으로 바뀌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전에는 감히 겁이 나서 못 하던 일들도 아주 용감하고 결단력 있게 극복해서 더 좋은 삶을 살아가기도 합니다.

 

이처럼 암 환우분들이 진단과 치료 과정 중에 겪는 마음의 갈등, 소용돌이가 굉장히 많습니다.

 

암 환우 여러분의 마음에 긍정적인 마음이 가득 찼을 때 치료 결과도 훨씬 더 좋아집니다. 이건 실제로 발표된 논문이 많이 있습니다. 암 환우의 긍정적인 마인드가 치료 결과에 미치는 영향, 이런 논문도 찾아서 같이 얘기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오늘은 암 환우의 마음관리 시리즈 중 첫 번째, 암 환우분들이 겪는 10가지 마음의 소용돌이에 대해서 얘기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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