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 체질 만들려면? 식이요법으로 미세환경 개선해야
우리 몸의 미세환경은 내가 뭘 먹느냐에 따라서 직접적인 영향을 받습니다.
암 발병, 자연치유 능력 고장이 문제
암 치료의 2차 목표, 장기 목표는 우리 몸의 자연치유 능력을 회복하는 데 있습니다.
사실 우리는 잘못된 생활습관, 환경 속에서 내 몸이 하고자 하는 일을 많이 방해했습니다. 그 결과 자연치유 능력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해서 암이 발병한 것입니다.
대학병원 치료 이외에 자연치료, 소위 대체요법이 여러 가지인데, 그걸로 암이 치료될 것 같은 착각을 합니다. 이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우리 몸은 정말 복잡한 기관입니다. 매우 복잡한 시스템이 고장 났는데, 어떤 영양소 하나를 먹어서, 혹은 어떤 요법 하나를 해서 암을 고치겠다는 것은 과욕입니다.
자연치유 능력 회복을 위해 필요한 요소
자연치유 능력에 필요한 요소를 살펴보겠습니다.
첫째는 먹거리입니다. 우리가 먹는 것이 내 몸을 만듭니다.
둘째는 생활습관입니다. 현대인은 생활습관이 매우 안 좋습니다. 스트레스를 엄청 많이 받습니다. 내 몸보다는 일, 가정이 먼저입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는 것, 돈을 버는 것이 먼저입니다. 그래서 내 몸을 엄청나게 혹사하고 있는데, 이 생활습관을 바꿔야 합니다. 그래야 태초의 내 몸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셋째는 환경입니다. 환경오염이 엄청나게 심합니다. 당장 내 집에도 환경호르몬에 깔려 있고, 그 속에서 사는 것이 우리의 일상, 현대인의 생활입니다. 이것들을 정비해야 합니다.
넷째는 마음 해독입니다. 정신이 내 몸을 지배합니다. 그래서 마음을 관리하는 것, 그 외에 내 몸을 더 우선시하고 사랑하는 자세 등 여러 가지가 종합적으로 합쳐져야만 내 몸이 자연치유 능력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가장 맹점은 어느 한 가지 치료에 몰두하는 것입니다. 그중 암 환우들이 제일 관심이 많은 부분이 먹거리입니다. 가장 혼란스러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대학병원에서는 항암 치료하면서 뭐든지 먹으라고 합니다. 그런데 병원 바깥에 나오면 고기 먹으면 암이 잘 안 낫는다는 둥 몸에 해롭다는 음식이 너무나 많습니다.
대학병원 치료는 활동 중인 암세포를 없애는 치료입니다. 식이요법, 자연치유나 대체요법, 전인치료 등은 활동하지 않는 암세포가 자라지 못하게 만드는 치료입니다. 따라서 치료 목표가 전혀 다릅니다. 이 점을 간과하시면 안 됩니다.
미세환경을 개선하고 관리하는 식이요법
우리 몸속에는 정상 세포도 있고 암세포도 같이 있습니다. 암세포는 산성 환경을 좋아합니다. 내 몸이 산성이 되어 있으면 암세포는 빨리 활동합니다. 그러나 정상 세포는 산성 환경을 매우 싫어합니다. 산성 환경이 되면 세포 활성도가 떨어집니다. 알칼리가 되어야만 정상 세포가 활동을 잘합니다.
암은 주로 당분을 에너지원으로 쓰지만, 정상 세포는 산소를 주 에너지원으로 쓰고 있습니다. 우리 몸에 있는 만성 염증도 문제입니다. 현대인은 만성 염증으로 꽉 차 있습니다. 먹거리도 엉망이고, 생활습관도 좋지 않습니다. 오만 가지 오염과 환경호르몬의 영향을 받습니다.
따라서 만성 염증 수치가 1950~60년대 사람들에 비해 엄청나게 높습니다. 근데 만성 염증이 있으면 암세포는 활성화되고, 정상 세포 기능은 저하됩니다.
만성 염증은 내 몸에 뭔가 과부하가 걸리면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과로했다든지, 스트레스가 많다든지, 내 몸이 오염됐다든지, 음식이 부적절하다든지 전부 만성 염증을 일으킨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우리 몸의 미세환경은 내가 뭘 먹느냐에 따라서 직접적인 영향을 받습니다. 이 미세환경을 정비해야만 암세포가 활동을 제대로 못하고, 정상 세포가 제 기능을 해서 내 몸이 회복됩니다.
즉, 식이요법은 내 몸을 항암 체질로 만들어서 몸속에 있는 미세환경을 개선하고 관리하는 방법이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폐암칼럼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