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단식, 항암치료가 힘들 때 해볼만한 방법

단기 단식, 적극적인 고려와 신중한 선택 필요

단기 단식의 목적은 항암 효과를 높이고 잘 견디기 위함입니다.

 

단기 단식, 항암치료 극복을 위한 시도

 

항암 부작용이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을 때가 있을 겁니다. 항암치료 기간이 어느 정도 정해져 있지만, 때에 따라서는 장기간 항암 해야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분들이 자신의 의지로 극복하기 어려운 한계점에 도달했다는 생각이 들 때, 한 번쯤 고려할 수 있는 부분이 단기 단식입니다.

 

사실 단기 단식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하게 정리된 것은 없습니다. 항암과 단식을 같이 하는 부분에 대해서 대규모 임상시험이 이뤄지지는 않았다는 뜻입니다.

 

표준치료 개념 자체는 치료나 대응에 대해서 전 세계적으로 표준화가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모든 암 치료 의사들이 공감, 동의하는 치료 프로토콜입니다. 반면 아직 거기까지 미치지 못하는 부분이 단기 단식입니다.

 

단기 단식을 위해 고려해야 할 부분

 

저는 단기 단식이 적극적으로 고려해볼 수 있는 옵션이라고 생각합니다. 동물실험에서는 먹을 것을 제한한 동물이 항암제를 훨씬 더 잘 견디고 항암 효과도 더 좋은 거로 증명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명확하게 프로토콜이 정해지지 않은 부분을 나 자신에게 적용하려면 많은 생각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정리해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하는 부분은 “과연 단식이 내 치료에 도움이 되느냐? 효과가 있느냐?”입니다. 내가 극복하기 어려운 부분에 도움이 되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다음은 부작용에 관한 것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항암치료 하고 나면 몸이 완전히 그로기(groggy)가 되는데, 거기에 굶기까지 하면 일어나지도 못할 것 아닙니까? 부작용에 대한 고려를 당연히 해야 하겠죠.

 

그리고 단기 단식이라고 하였는데, 얼마나 굶어야 하는지 기준이 필요합니다. 가령 8시간, 24시간, 3일 굶는 것도 굶는 건데 얼마 동안 굶어야 가장 합당한지도 생각해야 합니다.

 

단기 단식의 목적은 항암 효과를 높이고 잘 견디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단식을 잘못해서 부작용이 더 심해지거나, 체력이 완전히 바닥나서 쇼크가 되는 등 무모한 일이 일어나면 안 됩니다. 따라서 단기 단식은 매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임상 경험을 담은 논문 분석 필요

 

단식이 우리 몸의 건강에 도움이 되고 장수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가 많습니다. 또 단식으로 면역기능이나 기초 신체기능이 살아난다는 학문적 근거가 꽤 많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단기 단식이 어떤지에 대한 문제는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논문을 보는 것입니다. 기초의학, 동물실험, 이론 등 다양한 논문이 있지만, 임상 현장에서 환자들과 했던 임상 경험을 담은 논문도 많습니다.

 

사이트 ‘PubMad.gov’에는 데이터베이스는 전 세계적으로 어느 정도 레벨 이상이 되는 논문을 수록해놓았습니다. 미국국립보건원 NIH에서 주관하여 전 세계적으로 가치 있는 논문을 전부 모아놓은 것입니다.

 

이곳에 ‘chemotherapy and short term fasting(항암과 단기 단식)’을 검색하면 무려 2만 3천 개 이상의 논문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특히 단기 단식에 관한 논문이 최근 10년 사이에 급작스럽게 늘었습니다.

 

이 논문 중 참고할 만한 논문을 몇 편 뽑아서 여러분과 공유하겠습니다. 논문 분석을 통해서 우리의 생각을 정리하는 기회를 갖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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