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치료에 있어 표준치료의 3가지 한계

극복하기 위해 알아야 하는 표준치료의 한계

 

표준치료의 한계를 알고 이것을 극복할 방안을 찾는 것이 현명한 선택입니다.

대학병원에서 하는 표준치료의 한계나 실망감에 관한 얘기를 많이 합니다. 오늘은 암 치료에서 표준치료의 한계 세 가지를 요약해보려고 합니다.

 

1. 성장한 암만 발견되는 ‘진단의 한계’

 

표준치료 첫 번째 한계는 진단의 한계입니다. 암 치료를 위해 혈액 검사 등 오만가지 검사를 하는데, 혈액검사로써 암세포 하나하나를 진단할 방법이 없습니다. 암이 상당히 진행된 다음에야 혈액검사에 겨우 나타납니다.

 

다음으로 객관적으로 할 수 있는 게 CT, MRI 등 영상 진단입니다. 그러나 영상 진단조차 암이 1㎤의 콩알 크기가 되어야만 비로소 알 수 있습니다.

 

콩알 정도 크기의 암이 미성숙한 상태라면 그나마 수월할 겁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콩알 크기는 암의 입장에서 보면 완전히 성장을 다 한 완숙의 단계입니다. 우리는 이미 성숙한 암을 발견할 수 있을 뿐입니다.

 

2. 정상 세포도 손상되는 ‘치료의 한계’

 

표준치료 두 번째 한계는 치료의 한계입니다. 암세포는 외부에서 들어온 게 아니라 내 몸속에서 생겨난 것입니다. 그러므로 정상 세포와 암세포의 구성 성분이 99.99% 똑같습니다. 단지 분포가 조금 다를 뿐입니다.

 

따라서 암세포와 정상 세포를 구분해서 작동하게 하는 약이 없습니다. 암세포에만 작용하는 특효약이 없기 때문에 대안으로 빨리 분열하는 세포를 파괴하는 약이 항암제입니다.

 

3. 생물학적 다양성으로 인한 한계

 

표준치료의 한계 세 번째는 생물학적 다양성으로 인한 한계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치료 효과는 통계적인 치료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환자 입장에서는 나에게 어떤 효과가 나오느냐 하는 게 가장 중요하죠. 사실은 통계가 어떻든지 상관없습니다.

 

통계로는 1%밖에 안 되더라도 나한테 효과가 나타나면 그 효과는 100%인 것입니다. 문제는 그걸 판별할 방법이 없다는 겁니다.

 

개인별 항암치료 효과, 혹은 개인별 부작용의 정도를 예측하기가 어렵습니다. 개개인의 생물학적인 상황이 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생물학적 다양성이라고 얘기합니다. 우리가 생물학적 다양성을 극복할 수 있는 수단이 없습니다.

 

이 세 가지가 현대의학적 표준치료의 한계이자 큰 장애물입니다. 이렇게 얘기하면 ‘표준치료 말고 다른 치료 찾아야지.’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만, 그런 오해는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표준치료의 한계를 알고 이것을 극복할 방안을 찾는 것이 현명한 선택입니다. 표준치료를 버리고 다른 방법으로 하는 것은 무모한 도전입니다. 무모한 도전은 정말 말리고 싶습니다.

 

현대의학적 표준치료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추가적인 방법을 찾는 현명한 선택을 하셔야 합니다. 특히 암 치료에서 더욱더 그렇다고 강조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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