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재발 때문에 늘 불안, 마음 관리는 어디서? / 방송 하이라이트

암 치료 후 불안감으로 인한 우울감 극복하는 법

내가 우울하니까 이걸 어떻게 해결할까, 생각하기보다 내 생활 관리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조금 더 집중하시면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암 치료 후 흔하게 겪는 불안감

 

재발할까 늘 불안한 암 환자분입니다. 처음 치료를 마치고 기뻤는데 지금은 늘 불안감으로 우울합니다. 마음 관리를 어디서 해야 할지, 하는 문제입니다.

 

특별한 문제는 아닙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많은 암 환우 분들이 불안해합니다. 그 불안이 특히 치료 중에는 치료에 집중하고 치료에 시간을 쓰느라고 다른 생각할 여력이 없습니다.

 

그런데 치료를 마쳤다, 치료가 다 끝났으니 3개월 후에 오라고 하면 갑자기 ‘내가 아무것도 안 하고 있어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들죠. 해방감을 처음에는 느끼지만, 해방감과 동시에 불안감이 같이 올라오는 거죠.

 

우선 불안한 마음, 어떻게 보면 정상적이라고 얘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그다음에 좀 불안하다고 우울증 상담까지 아니지만 어떤 면에서는 암 진단 자체로 심리적인 트라우마가 엄청나게 큽니다.

 

그래서 정신과 의사의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제도가 있으면 좋은데 아직 우리나라가 정신과적인 제도까지 가 있지 못하죠. 외국에는 암 환우 분들의 심리를 치료하고 상담하는 분야가 정신과에서도 따로 분류돼 있는데, 우리나라는 아직 정신과 쪽으로 발전이 많이 돼 있지 않습니다.

 

아주 초기 단계이고 대학병원에서 몇 분 전공하는 분이 있기는 합니다만 일반적으로 정신건강의학과에 가서 상담하기에는 아직 마땅한 곳이 없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생활 관리를 통한 마음 다스리기

 

저는 생활 관리를 적극적으로 하시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실제로 내 마음 관리, 스트레스 관리가 내 몸의 면역을 살리는 데 매우 큰 역할을 합니다. 그런 불안한 마음을 운동으로 극복할 수 있고, 사람에 따라서 요가나 명상이라든지 이런 걸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내가 우울하니까 이걸 어떻게 해결할까, 생각하기보다 내 생활 관리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조금 더 집중하시면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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