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치료 후 필요한 음식 관리

항암치료 후 필요한 음식 관리

“암 식이요법을 하는 중에 흔히 아는 실수, 상황에 맞지 않는 음식 관리를 하는 거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항암치료 중에 필요한 음식 관리에 대해서는 이전 영상에서 말씀을 드렸고요. 이번에는 항암치료 완료 후에 필요한 음식관리에 대한 얘기입니다.”

 

암 전문의 류영석 원장입니다.

재발 방지를 위한 항암 체질 만들어야

처음에는 긴장을 해서 이런저런 조심을 하다가 지긋지긋한 항암치료가 끝이 나니까 아, 치료 다 끝났구나. 이젠 살았다. 이러고 긴장이 풀려서 마음 놓고 먹는, 그런 실수를 하는 분들이 자주 있습니다. 그때가 사실은 가장 중요할 때입니다.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가 대학병원 치료만으로는 부족한 부분이 많이 있기 때문에 내 체질을 관리해서 항암체질로 만들어야 재발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라고 이해를 하셔야 됩니다.

항암치료 마치고 난 다음에 해야 하는 식이요법의 역할이 세포의 미세 환경을 개선하는 데 있다. 세포 미세 환경이라는 거는 세포를 둘러싸고 있는 체액의 상태를 얘기하는 거고, 그 체액의 상태에 따라서 암세포가 활동을 할 거냐, 안 할 거냐를 결정한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셔야 됩니다.
암세포와 정상 세포가 좋아하는 조건이 다릅니다. 내 몸이 알칼리로 기울어져야 정상 세포가 기능을 활발하게 합니다. 또한 정상 세포는 산소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산소가 많은 환경을 만들어야 되고 만성 염증을 줄여야 됩니다. 만성 염증이 강도가 높으면 정상 세포의 기능은 많이 저하가 됩니다.
반면에 암세포는 알칼리보다 산성 환경을 더 좋아합니다. 내 몸이 산성화되어 있으면 암세포가 쉽게 활성화가 됩니다. 그 다음에 당분을 좋아합니다. 정제 탄수화물 혹은 당분을 제한을 해야 됩니다. 그다음에 만성 염증의 강도가 높으면 암세포는 아주 활성화가 됩니다. 그래서 정상 세포가 좋아하는 체액의 상태를 만들어야 바로 항암체질이 되는 거고, 식이요법의 역할은 내 체질을 항암체질로 만드는 거다, 이렇게 이해를 하시면 되겠고요.

 

항암 후 친환경의 건강위한 진짜음식으로 식이요법

그러면 구체적으로 어떤 게 필요하냐? 그거는 간단합니다. 진짜 음식을 먹으면 됩니다. 그런데 환경오염도 너무 심하고 특히 먹거리에 대한 오염이 굉장히 심합니다. 가급적이면 친환경 먹거리를 골라야 되는 이유입니다. 그 다음에 이제 하나가 편의성을 중요시해서 지나치게 가공된 음식들을 많이 섭취합니다. 그 다음에 하나는 음식이 맛 위주로 개발이 돼 있습니다. 오늘 음식 잘 먹었다, 라고 얘기를 하는 거는 맛이 좋은 음식을 먹었다는 거지. 건강한 음식을 먹었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음식은 혀로 먹는 게 아니고 머리로 먹는 거다, 라는 그런 옛말이 있습니다. 음식이라는 것이 혀가 즐겁자고 먹는 게 음식이 아니라, 내 건강을 위한 것이 진짜 음식인 것이죠. 꼭 기억을 해야 될 그런 부분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항암치료 후 실수. 식이요법의 중단 혹은 지나친 관리

항암치료 완료 후에 더 이상의 치료가 필요 없다. 졸업장 받았다, 하는 생각을 갖는 것이 첫 번째로, 하는 실수입니다. 두 번째 흔하게 하는 실수는 너무 열심히 하는 실수입니다. 정말 강박적으로 식이요법을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암을 재발하는 걸 완벽하게 막을 수만 있다면 목숨 걸고 해야 됩니다. 그러나 그거는 아닌 거거든요. 나 암 진단받고 삼 년 지났는데 고기 한 조각도 먹지 않았다는 분들이 있습니다. 정말 지나칩니다. 그 정도 지나치면 음식이 고통이 됩니다. 음식이 고통이 되면 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얘기를 가끔 합니다. 좀 모자라면 모자란 대로 약이 될 수 있지만, 지나치면 100% 독이 된다고 얘기를 드립니다. 내가 감당할 수 있는 강도의 식이요법을 장기적으로 지속하는 것이 효율적인 것이지. 빡세게 하는 식이요법은 두 번째 하는 실수들입니다. 졸업장 받은 것이 아니니까 식이요법이 필요하다는 그 한 가지. 지나치면 독이 된다는 두 번째. 이 두 가지는 꼭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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