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하기 힘들지만 암 환자가 적극 피해야 하는 식품
“암 환우분들은 액상과당의 유해함을 알고 적극 피하시기 바랍니다.”
Nature의 액상과당이 암세포 성장을 촉진한다는 논문 소식은 전해드렸습니다. 그러면 액상과당, 과당이 뭐냐 그리고 액상과당이 얼마나 건강에 해로우냐 하는 것을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암 전문의 류영석입니다.
과당은 과일에 많이 존재하는 당분이다. 분석만 했을 때 그렇게 됐고. 과일 많이 먹으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 이래서 매우 좋은 느낌을 가지고 있는데. 액상과당은 초가공식품입니다. 그래서 과일에 들어있는 과당과 지금 식품첨가물로 먹는 액상과당은 전혀 다른 거다, 라고 이해를 하셔야 됩니다.
과일 속 과당 ≠ 액상과당, 액상과당은 초가공식품
어쨌건 과당이 뭐냐 우리 몸에 필요한 3대 영양소가 있죠.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이 세 가지는 영양소의 기본이죠. 그런데 그 탄수화물은 바로 당분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당분 분자가 얼마나 붙어 있느냐에 따라서 설탕으로 분류되기도 하고, 탄수화물로 분류되기도 한다. 그러니까 탄수화물의 기본 구성분은 당분이다. 이렇게 이해를 하시면 되는 거죠. 탄수화물은 단순 탄수화물, 복합 탄수화물 이렇게 구분을 하는데. 단순 탄수화물은 단당류와 이당류가 포함이 됩니다. 단당류는 당분 분자가 한 개만 있는 거가 단당이고. 분자가 두 개 붙어서 같이 움직이면 이당류가 된다. 그다음에 그게 여러 개가 붙어서 길게 됐다 그러면 이제 복합 탄수화물이다. 이렇게 분류하지요.
단당류 중에는 포도당, 과당, 갈락토스가 있습니다. 이거는 분자식은 똑같지만 구조와 모양이 조금씩 다를 뿐입니다.
그 다음에 이제 이당류에는 설탕이 들어있죠. 설탕은 포도당 하나에 과당 하나가 붙어서 같이 움직이는 게 설탕입니다.
그다음에 이제 맥아당, 엿당이죠. 엿을 만들 때 쓰는 거는 포도당 하나에 또 포도당. 포도당 두 개가 같이 붙어서 다니는 게 엿당이고
그다음 유당이라고 있습니다. 유당은 포도당에 갈락토스가 붙은 겁니다.
과당하고 포도당은 구조가 다르면 어떻게 다르냐. 포도당이나 과당은 소장에서 바로 흡수가 됩니다. 포도당은 우리 몸에 있는 모든 세포가 바로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과당은 소장에서 흡수되지만 세포들이 그걸 바로 이용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이게 간으로 가게 돼 있습니다. 간에서 지방으로 분해를 해서 다시 피 속으로 나오면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액상과당은 과일 속에 있는 과당하고는 다른 거라고 이해를 하셔야 된다, 라고 얘기를 드렸습니다. 액상과당은 1970년대 때 인위적으로 만든 과당입니다. 옥수수에서 만들었습니다. 설탕은 사탕수수에서 추출을 하는데 액상과당은 옥수수를 분쇄를 해서 옥수수 전분을 만듭니다. 옥수수 전분을 고온과 여러 가지 효소 처리를 하면 과당이 엄청나게 높아집니다. 42% 이상 48%까지 높아지고 글루코스 포도당 50% 이렇게 되는데.
액상과당 장점 – 싸고, 보관 · 사용이 편리하고, 단맛이 강함
이게 어떤 강점을 가지고 있냐, 엄청 쌉니다. 사탕수수에서 설탕을 만들어내는 거에 비해서 가격이 말도 안 되게 쌉니다. 그 다음에 이게 액상 시럽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보관하기도 매우 용이합니다. 음식에 넣어서 조리하기도 매우 좋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개발되고 난 이후에 모두가 다 썼습니다. 음료수뿐만 아니라 과자, 시리얼, 간장, 된장 안에도 다 들어있습니다. 그래서 이게 피할 방법이 참 쉽지가 않다는 거죠. 그래 쓰다가 보니까는 50년 이내에 15배나 많이 쓰게 됐고.
또 하나의 강점은 설탕보다도 훨씬 더 단맛이 강하다 이러니까 많이 썼죠.
액상과당의 위험성 – 비만, 당뇨, 심혈관 질환 등 원인
이 과당이 인류에 얼마나 큰 해를 끼치느냐. 여러 가지가 많습니다. 현대에 들어오면서 비만환자와 당뇨환자가 많이 늘어났습니다. 그 책임이 액상과당에 있습니다. 비만하고 관련되는 거는 이게 세포에서 바로 흡수가 되진 못하고 지방으로 바뀐다, 그랬습니다. 그러니까 많이 섭취하기 때문에 잉여된 칼로리가 지방으로 바뀌어서 우리 몸에 전부 다 축적이 됩니다.
그 다음에 이게 포도당하고 조금 다르기 때문에 우리 몸에서는 인슐린이 많이 나오질 않습니다. 인슐린은 많이 안 나오고 피 속에는 당분이 많고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면서 조금 더 진행이 되면 당뇨가 생깁니다. 그래서 당뇨 환자가 급증하는데도 액상과당의 역할이 크게 기여를 했다.
그뿐만 아니라 또 하나의 현대병 대사증후군 더하기 지방간입니다. 이 지방간에도 액상과당이 엄청나게 큰 역할을 합니다.
그 이외에 심혈관질환에도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이 액상과당이 많이 들어가면 우리 몸에 염증반응이 일어납니다. 암 환우분들이 늘 걱정하는 게 만성 염증. 그것의 주범이 액상과당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암 환우분들은 액상과당의 유해함을 알고 적극 피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