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치료 더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들었을 때

암 치료 더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들었을 때

“메트로놈 항암이 절대 표준치료를 포기하고 쓸 수 있는 그런 항암은 아니다.
그러나 방법이 없을 때 한번 시도해 볼 수 있는 좋은 치료다.”

암 전문의 류영석입니다.
이번에는 메트로놈 항암(Metronomic Chemotherapy)에 대한 얘기를 한 번 더 드리려고 합니다.

 

메트로놈 항암(Metronomic Chemotherapy), 초 저용량 항암화학요법

메트로놈 이러면 개념이 잘 안 떠오르잖아요. 그래서 이름을 초 저용량 항암화학요법이다. 이렇게 하면 조금 개념을 쉽게 잡을 수 있겠고요. 근데 이 메트로놈 항암의 기본은 치료 타겟이 암세포가 아닙니다. 항암제 용량이 적기 때문에 암세포를 죽이지 못합니다. 그런데 왜 쓰냐. 이걸 씀으로써 암세포는 못 죽이지만 여러 다양한 작용 기전으로 암이 성장 못하게 하는, 방해하는 효과가 있다. 이렇게 이해를 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요약을 해보면 초 저용량의 항암제를 꾸준하게 지속적으로 투여를 한다. 타겟은 암세포가 아니라 암세포의 주변 미세 환경에 있다. 암세포의 성장을 관리하는 거다. 이렇게 이해를 하시면 됩니다.

 

규칙적인 저용량 항암제 투여로 암 주변 미세 환경을 표적으로 암세포 성장 방해

그런데 아직 표준치료에 포함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의료보험도 안 되고 실손 보험도 해당이 되질 않습니다. 그러면 대학병원에서 하고 있는 표준치료하고 어떻게 다르냐. 표준치료는 최대 견딜 용량 환자가 견딜 수 있을 만큼의 최대 용량을 써서 암세포를 파괴한다, 하는 게 기본 원리면. 메트로놈 항암은 최저 유효 용량, 효과가 있을 정도의 최소한 용량을 꾸준하게 준다. 그래서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삶의 질을 향상하는 그런 이점이 있습니다. 그러면 이걸 언제 고려해야 되냐. 표준치료에서 방법이 없을 때, 마지막 대안치료로 한번 고려를 해볼 수 있다. 이렇게 이해를 하시면 되는데.

 

메트로놈 항암(Metronomic Chemotherapy), 표준치료에서 방법이 없을 때 마지막 대안치료

표준치료에서 방법이 없다는 얘기는 뭐냐. 치료할 약이 없어서 주기적으로 검사하고 경과만 관찰하고 있을 때. 또 하나는 병원에서 호스피스를 고려해야 된다고 하는 얘기를 들었을 때 한번 고려할 대안치료다, 이렇게 이해를 하시면 되겠고요.

이 메트로놈 항암의 처방을 보면 종양내과 의사들은 부정적인 의견을 보입니다. 그러면 진짜 그러냐. National Library of Medicine 미국의 국립보건원에서 운영하는 Pub Med라는 인터넷 사이트입니다. 여기에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논문들 모두가 다 들어있습니다. 여기에 어제 날짜(2025년 1월 10일)로 제가 메트로노믹 키모테라피(Metronomic Chemotherapy) 해서 서치를 했더니만 거기에 나오는 논문 수가 1600개가 넘습니다. 그러니까 최근 15년 동안 매년 거의 100편 가까이가 수록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 거를 우선 이해를 하시고요.

 

메트로놈 항암 요법의 효과 – 내성 발현 억제, 낮은 독성, 암 줄기세포 표적 가능 등

2024년 5월 달에 논문 하나가 나왔는데. 암 치료의 최적화, 메트로놈 항암 요법의 다면적 효과에 대한 검토라고 되어 있습니다. Review article(고찰 논문)인데요. 여러 논문들에서 메트로놈 항암의 작용에 대한 얘기를 했습니다. 내성발현을 억제한다. 항암치료하면서 제일 문제는 내성이 발현되는 건데, 그것을 상당히 억제해 줄 수 있다. 그 다음 두 번째가 독성에 대한 거다. 적은 용량을 쓰기 때문에 독성이 거의 없거나 미미해서 좋은 질의 삶을 즐길 수 있다. 이렇게 돼 있고 그 다음 암 줄기세포입니다. 이 암 내성과 마찬가지로 암 줄기세포는 우리가 쓰는 표준치료에 잘 죽지 않습니다. 왜 얘들은 활동을 별로 안 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 다음에 면역체계를 활성화한다. 항암제를 쓰는데 면역체계가 어떻게 활성화 되냐 암 주변에는 조절 T세포(Regulatory T Cell)가 많이 포진을 하고 있습니다. 조절 T세포(Regulatory T Cell)는 우리 몸에 일어나는 염증 반응을 조절합니다. 몸에서 염증 반응이 너무 끊임없이 강하게 일어나면 내 몸이 견디지를 못합니다. 그래서 이거를 경감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조절하는 거죠. 암 주변에 많이 모여서 우리 몸에 있는 면역 세포들이 암을 공격을 하려고 그러면. 야, 하지 말어. 염증반응이 너무 세서 잘못될 수도 있어 이러고 막아서는 어떻게 보면 암을 도와주는 뭐 그런 걸 하는데 이 조절 T세포(Regulatory T Cell)이 아주 적은 용량의 항암제도 잘 파괴가 됩니다. 그래서 암 주변에 있는 조절 T세포(Regulatory T Cell)을 메트로놈 항암이 파괴를 하기 때문에 암에 대한 면역이 증가된다, 하는 게 이제 연구 결과고요. 그 다음에 이제 암 혈관 신생 억제작용이 있는 거. 이거는 암이 자라려면 혈관을 만들어야 되는데 거기에 기전해서 골수에 있는 혈관내피세포를 핏 속으로 보내는데 그 혈관내피세포도 아주 적은 용량에 잘 파괴가 됩니다. 혈관내피세포를 파괴를 하니까 암이 혈관을 만들 수가 없는 거예요. 그래서 혈관 신생 억제 작용이 있다. 뭐 이렇게 크게 다섯 가지 작용을 함으로써 암세포를 파괴하진 못하지만 암을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이렇게 인제 이해를 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표준치료에서 대안이 없을 때 사용해 볼 수 있는 마지막 대안 치료로 메트로놈 항암을 고려할 수 있다. 이렇게 결론지었고요. 앞으로의 영상에서 각 장기별 암에 대한 메트로놈 항암의 논문들을 모아서 소개해드리는 시리즈를 갖도록 하겠습니다. 메트로놈 항암이 절대 표준치료를 포기하고 쓸 수 있는 그런 항암은 아니다. 그러나 방법이 없을 때 한번 시도해 볼 수 있는 좋은 치료다, 이렇게 이해를 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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