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의 간암 수술과 네 번의 색전술에도 치료에 실패했던 50대 남성환자
미세암이라는 것은 크기가 1cm 미만이어서 우리 눈으로 또, 검사 장비로 확인할 수 없는 암을 말합니다. 그 암들이 분명히 있는데, 그에 대해 치료를 하지 않는 것이 치료실패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간암이 상당히 많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술을 많이 마시는데다가 지형적으로 B형 간염이 만연해 있고, B형 간염을 보균하고 있거나, B형 만성 간염 환자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술을 좋아하며 B형 간염 바이러스를 보균하고 있던 50대 남성 환자
과거의 환자 중에 50대 남자 분이었는데, B형 간염 바이러스를 보균하고 있었습니다. 이분은 술을 상당히 좋아하는 애주가였습니다. 그래서 술을 자주 마시지만, B형 간염이 있는 것이 걱정되어 조심을 많이 했습니다.
거의 매년 간에 관한 검사를 착실히 받았고 어떤 때는 6개월, 어떤 때는 1년마다 초음파 검사도 다 했는데, 50세 되던 어느 날 간에 한 2cm 크기 정도의 작은 간암이 발견되었습니다. 그래서 간 절제 수술을 받고 나서, 술을 끊고 관리를 받아오는 추적 관찰을 했습니다.
그런데 1년 후에 1cm 정도 크기의 암이 수술한 곳 말고 다른 곳에서 또 발견되었습니다. 그 암을 다시 수술로 잘라낼 수 없는 상황이어서 소위 이야기하는 색전술로 그 부위를 혈관을 막아서 암을 괴사시켰습니다. 이러한 방식의 색전술을 4번 이상 했습니다.
이 분의 간암 치료에 가장 큰 문제는 B형 간염이 있고, 술을 자주 마시기 때문에 만성 간 질환이 기본적으로 있었다는 것입니다.
만성 간 질환에 간 경화가 같이 동반됐는데, 색전을 계속 하니까 기능할 수 있는 간 부위가 점점 줄어들어 결국에는 간부전증 때문에 해독을 제대로 못 해서 간성 혼수에 들어가고, 동시에 암도 한 군데에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다발로 여러 군데 생겨서 치료에 실패했습니다.
수술 직후, 미세잔존암 관리를 잘한다면 치료 성공률이 훨씬 높아진다
본인이 조심했지만, 이분도 놓친 것이 있습니다. 수술 직후에 미세잔존암 관리를 미리 시작했으면, 경과가 전혀 달라졌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바이러스 감염이나 이러한 만성 간 질환이 있는 분들이 간에 암이 생기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것은 하나일지 모르지만, 그 주위에 상당한 개수의 미세암이 있습니다.
미세암이라는 것은 크기가 1cm 미만이어서 우리 눈으로 또, 검사 장비로 확인할 수 없는 암을 말합니다. 그 암들이 분명히 있는데, 그에 대해 치료를 하지 않는 것이 치료실패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현대의학에서는 이러한 미세암을 관리하는 방법이 없습니다. 여기에서 현대의학은 현대의학적 표준 암 치료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고주파 온열치료라든지 겨우살이 주사, 기타 항산화 치료 등의 방법으로 미세암 관리를 하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현대의학적 표준 치료에서 그 방법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지 않았을 뿐입니다.
아무리 작은 암이 발견되어 좋은 결과가 예상되더라도, 미세암 관리와 치료가 중요합니다. 그래야 재발이 잘되지 않습니다. 미세암 관리,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