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치료 부작용] 말초신경염의 생활관리법

음주는 절대 안 되며 꼭 끼는 옷을 피하고 다치지 않게 조심, 필요하다면 지팡이나 보조기구도 사용해야

말초신경염 환자들은 여러 가지 신경장애로 몸이 쉽게 상하기 때문에 생활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말초신경염 환자들은 생활요령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여러 가지 신경장애로 몸이 쉽게 상하기 때문입니다.

 

항암치료 중에 몸이 상하면, 예를 들어 피부염이 있는 상태에서도 항암치료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항암 치료가 중단되고, 연기됩니다. 또, 낙상으로 골절됐다면 뼈가 붙을 동안 3개월씩 항암 치료를 못 합니다.

 

온도 변화에 대한 주의와 급한 움직임에 주의해야 한다

 

그래서 생활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진통제를 사용해서 통증을 적극적으로 막아야 하고, 감각이 둔해져서 피부가 쉽게 상하므로 온도변화를 조심해야 합니다. 또, 꼭 끼는 옷이나 신발 대신 약간 느슨한 것을 사용해야 합니다.

 

말초 신경염이 심하면 심지어 옷의 단추를 끼우는 것도 쉽게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어떤 일을 하더라도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해야 합니다.

 

평상시에 건강할 때는 2분이면 옷을 입었으니 그 시간대로 계산하고 서둘다가는 사고를 칩니다. 따라서 옷을 입는 데도 10~15분 정도 충분한 시간을 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주위에 병을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몸은 멀쩡한 것 같은데 제대로 안 돼서 자존심도 상하고, 속이 상해서 아무에게도 얘기를 안 합니다. 하지만 자신이 말초신경 병증이 있어서 시간이 걸린다고 하면 모두 이해해줍니다.

 

음주는 절대 금물

 

음주는 절대 안 됩니다. 알코올 자체가 신경 독성이 있습니다. 당뇨 환자는 고혈당, 혈당이 높은 것이 신경 손상에 악영향을 주므로 철저하게 치료해야 합니다.

 

위험한 물건을 만질 때도 조심

 

칼이나 가위 같은 위험한 물건을 만질 때도 특별한 신경을 써야 합니다. 무심코 하거나, 서둘러서 하다가 피부가 상하면 항암제 일정이 연기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충분히 집중할 수 있을 때에만 써야 합니다.

 

장갑을 껴서 손을 보호하고, 다리에 신경염이 심할 경우 앉아서 일하는 습관을 들여야

 

바깥에 나가거나 다른 작업을 할 때 꼭 장갑을 껴서 손을 다치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합니다.

 

다리에 말초 신경염이 심한 분들은 될 수 있으면 앉아서 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발에 감각이 둔해져서 걷다가 부딪혀서 때에 따라 발가락 골절이 생기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양치를 하거나 부엌에서 조리하더라도 가급적 중간에 꼭 앉아서 많은 시간을 보내라고 얘기합니다.

 

신발도 매우 중요합니다. 슬리퍼는 절대 안 되고 발전체를 덮는 신발을 신어야 합니다. 물론 실내에서는 양말을 신고, 실내화를 신으면 훨씬 더 도움이 됩니다.

 

낙상에 조심하고, 야간 등 설치

 

균형 감각이 없고, 몸이 휘청하면 자세를 빨리 바로잡지 못합니다. 발에 물건이 걸려도 대처가 늦습니다. 그래서 낙상이 큰 문제입니다. 치료 전체를 망가트릴 수 있습니다.

 

또, 잠결에 일어나서 늘 가던 화장실을 가다가 다쳐서 곤욕을 치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따라서 야간에 실내등을 꼭 켜야 합니다.

 

보조기구를 사용하여 열 손상에 주의해야

 

열 손상에도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손이 뜨거운 감각을 느끼지 못해 뜨거운 물에 화상을 입기도 합니다.

 

조리할 때에도 꼭 보조기구를 써서 뜨거운 것이 손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뜨거운 그릇을 손으로 들어도 못 느껴서 손이 다 화상이 입어도 나중에서야 압니다.

 

특히 목욕탕 물도 꼭 온도계로 확인하고 목욕하셔야 합니다. 추울 때에도 손발을 보온하고, 너무 뜨겁거나 차지 않아야 합니다.

 

이러한 것들이 별일이 아닌 것 같지만, 우리 생활에서 자기 몸을 스스로 보호하고 원활한 치료를 위해서 중요합니다.

 

지팡이나 보행보조기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중요

 

또, 몸이 제대로 잘 움직여져 속상하고 다른 사람에게 표 내기가 싫어서 무리하게 움직이다가 일이 생깁니다. 그래서 지팡이나 보행보조기 같은 것들을 최대한 활용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말초신경염이 심해서 생활하기 힘들다면 항암제 투여 방법을 바꿔야 한다

 

생활하기 지나치게 불편하다면 꼭 주치의한테 자주 얘기해서 약의 투여 방법을 바꿔야 합니다.

 

만약 말초신경염이 너무 심해서 삶의 질이 떨어진다면 항암치료를 중단했다가 다시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결정은 결국 환자 본인이 해야 한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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