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치료(항암화학요법) 중단 판단 가이드

백혈구 수치로 항암제 중단 시기를 파악해야

항암제 중단이 시기가 오면 소위 이야기하는 작전을 바꾸어야 합니다. 암과의 전쟁에서 조금 공격의 강도를 늦추고 방어를 높이는 전술적인 변화를 시도해야 할 가장 중요한 시기가 되겠습니다.

 

항암치료를 언제 중단해야 할까?

 

항암치료를 계속하면 여러 가지 부작용이 나타납니다. 그러나 항암치료가 어쩔 수 없이 쓰는 독 물질이기 때문에 우리가 한없이 항암치료를 계속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누구나 잘 알고 있습니다.

 

병원에서는 항암치료라는 방법밖에 없으니까 계속 그걸 하자고 이야기하지만, 우리 환우들도 항암치료를 계속하면 결국 몸이 회복 불가능한 상태에 들어간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항암치료 중단을 생각해야 할 텐데, ‘과연 내가 언제 중단을 해야 할까?’라는 기준이 없어서 환자 스스로 결단을 못 내리는 것을 자주 보게 됩니다.

 

백혈구 증강제를 맞아도 정상으로 잘 안 넘어가거나 골수 기능 마비 시점이 오면

 

제가 생각하기에는 환자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가장 쉬운 기준은 백혈구 수치입니다. 우리가 병원에 가면 항상 항암치료 전에 혈액검사를 합니다. 그래서 백혈구 수치를 보고 항암치료를 결정하게 됩니다.

 

항암제를 맞으면 백혈구 수치가 검은색의 곡선을 그리는데, 대개 4000이 정상의 하한치입니다. 항암제를 맞으면 보통 7~10일 사이에 백혈구가 최저로 떨어지고 그것이 지나면 급속도로 회복되어서 거의 2주가 조금 넘으면 대부분 정상수치로 돌아갑니다.

 

그러고 나서 항암제를 맞을 3주째가 되면 완전히 정상으로 회복되는데, 이 주기가 몇 번 반복되다가 항암제 치료기간이 길어지면 이렇게 회복되는 기능이 서서히 떨어지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푸른색 곡선을 나타내며 3주가 되어도 정상치에 가깝거나 정상치에 못 미치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렇게 정상에 못 미치면 대개 병원에서 백혈구 증강제를 맞고 수치를 올려서 항암제를 맞습니다.

 

그것이 반복되다 보면 이미 이 시기는 골수 기능이 상당히 저하되어 경계하고 있어야 합니다. 거기서 더 진행되면 붉은색 그래프처럼 시작부터도 4000에 간당거리거나 4000에 조금 못 미치는 상태에서 시작해서 회복 속도가 상당히 느립니다.

 

그래서 항암제를 맞을 3주차가 되어서 백혈구 증강제를 맞아도 정상을 잘 안 넘어가거나 혹은 1~2주 정도 지연을 해도 정상적으로 되지 않는 골수 기능 마비 시점이 오면 항암제를 중단을 심각하고 신중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항암제를 중단하면 자연치료 등을 통해 면역을 증강하는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항암제 중단이 시기가 오면 소위 이야기하는 작전을 바꾸어야 합니다. 손상이 지나치게 공격적인 치료를 하면서 암세포뿐만 아니라 내 몸이 심각하게 손상당하기 때문에 소위 치료 작전의 변화를 가져올 필요가 있습니다. 암과의 전쟁에서 조금 공격의 강도를 늦추고 방어를 높이는 전술적인 변화를 시도해야 할 가장 중요한 시기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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