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제가 암 치료 방해요인은 아니다

잠 잘 자고 면역기능 유지하는 것이 훨씬 중요해

수면제는 암 치료에 있어 방해요인이 아닙니다. 오히려 잠을 푹 잠으로써 다음날 상쾌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면역기능 유지에도 도움이 됩니다.

수면제는 암 치료에 있어 방해요인이 아닙니다. 최근에 아주 흥미로운 기사가 하나 나왔습니다. 수면제가 암 발병률을 높인다는 기사였습니다. 수면제가 암 발병률을 30% 정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학술지에 실렸다는 내용입니다. 그래서 건강 관련 기사에 인용이 많이 되었는데요. 그 기사를 보고 우리 암 환우들이 수면제를 먹지 않고 버티면 어쩌나 걱정이 되었습니다.

 

수면제 복용으로 몸 편해진다면 득 되는 것

 

해당 논문은 수면제와 암과의 관련성에 대한 논문입니다. 총 183만 명의 자료를 검토했다고 하는데요. 20만 명 정도가 수면제를 복용하고, 163만 명 정도가 수면제를 복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장기적으로 암 관련 통계를 내보니, 암 발병률이 수면제를 복용한 사람에게서 30% 정도 높아진다는 것이었습니다. 식도암 같은 경우 57% 정도 발병률이 높다는 것입니다. 아마 몸에 염증이 잘 생기기 때문인 것으로 논문에는 결론이 나와 있습니다.

 

최근 혈압약 파동 등으로 인해 일반인이나 암 환우들이 약에 대한 경계가 심합니다. 그런데 수면제까지 먹지 않으면 곤란합니다. 물론 잠을 잘 자는 사람이 억지로 수면제를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암 환우라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암 진단을 받고 나면 스트레스가 많아집니다. 치료 과정에서도 여러 가지 문제를 겪습니다. 그래서 평소 잘 자던 사람도 불면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면제 복용은 암 치료에 방해가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수면제를 복용해서 내 몸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면역기능을 유지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수면제 이전에 멜라토닌 섭취해보길

 

그런데 수면제에도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저는 1차적으로 멜라토닌을 써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멜라토닌은 우리 몸의 바이오리듬을 관리하는 호르몬입니다. 우리가 잠을 잘 때 몸의 다양한 기능이 복구됩니다.

 

수면은 신체기능을 안정시키고 원래대로 조정하는 기능을 합니다. 특히 면역세포들도 잠을 잘 때 가장 활발하게 움직입니다. 자연수면을 취하는 바이오리듬이 가장 좋긴 합니다.

 

하지만 자연적으로 안 된다면 바이오리듬을 돕는 멜라토닌이 도움이 됩니다. 수면제 대신 멜라토닌을 먼저 사용해보고 도움을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래도 잠이 안 오면 일반 수면유도제를 쓰시면 됩니다.

 

항상 득실을 따져야 합니다. 우리가 어떤 행위를 할 때는 그로 인한 손실이 무엇인지, 얻을 수 있는 득은 무엇인지 생각해야 합니다. 약을 복용해서 득이 더 크다면 해야 합니다.

 

수면제는 암 치료에 있어 방해요인이 아닙니다. 오히려 잠을 푹 잠으로써 다음날 상쾌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면역기능 유지에도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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